통일부 "집단 탈북 종업원 새 주장 나와..사실 확인 필요"

양은하 기자 입력 2018. 5. 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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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11일 집단 탈북한 북한 여종업원이 자유의지가 아닌 정부의 '기획 탈북'이었다는 방송보도와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젯밤에 집단 탈북 종업원 관련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서 입국 경위, 자유의사 등에 대한 지배인과 일부 종업원의 새로운 주장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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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지배인 "국정원이 기획" 주장
통일부 "면담 시도했지만 원치 않았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통일부가 11일 집단 탈북한 북한 여종업원이 자유의지가 아닌 정부의 '기획 탈북'이었다는 방송보도와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젯밤에 집단 탈북 종업원 관련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서 입국 경위, 자유의사 등에 대한 지배인과 일부 종업원의 새로운 주장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10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2016년 4월7일 중국 소재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귀순한 지배인과 종업원 13명 가운데 지배인 허강일씨를 인터뷰했다.

허씨는 탈북 당시 여종업원 12명이 자유의사로 왔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목적지를 모른 채 국정원을 따라왔다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이와 관련 "통일부가 탈북민 정착 지원과 관련한 주무부서로서 필요한 경우에 정착상황 등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있다"며 "이번 집단 탈북 종업원과 관련해서는 몇 차례 면담 시도를 했었는데 당사자들이 면담을 원치를 않아서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송 취재 과정에서 대변인이 수차례 전화해서 회유와 협박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한차례 전화를 한 사실은 있지만 회유와 협박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북한이 해외에 개설한 웹사이트에 휴대전화나 노트북으로 접속이 가능해졌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선 "종전하고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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