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식량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남는 쌀 해외 지원
【 앵커멘트 】 6·25 전쟁 이후 70년대까지 식량을 원조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빈곤국으로 식량을 원조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에 이어 세계 14번째입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극기가 그려진 쌀 포대가 배에 차곡 차곡 실립니다.
규모는 무려 2만 5천 톤입니다.
이 쌀은 오는 14일 군산항을 떠나 다음달 아프리카에 도착해 재해구호와 빈곤퇴치에 쓰이게 됩니다.
우리 정부가 지난 1월 유엔 식량원조협약에 세계 14번째로 가입한데 이어, 쌀을 해외에 원조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우리나라는 식량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지위가 바뀐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입니다."
원조용 쌀은 군산항을 시작으로 목포와 마산항을 통해 모두 5만 톤의 쌀이 순차적으로 출항합니다.
식량을 원조하는 세계 14개 나라 가운데 6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이기우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사 -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상징이었던 군산항에서 첫 원조 출항식을 개최해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첫 원조를 시작으로 매년 5만 톤의 쌀을 개도국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정부는 이번 쌀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의 식량 안보 증진은 물론 국내 쌀 재고 문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최상목 부총리, 추경 편성 부정적...″약자 중심 타깃 지원 필요″
- 국립대 총장들 ″의대 증원 조정″ 건의…정부, 수용할 듯
- 병원에서 사라진 환자 외벽에 끼인채 발견...결국 숨져
- CIA 국장 ″우크라, 올해 말 러시아에 패할 수도″
- [풀영상] 민주당 텃밭서 승리한 김재섭 ″이준석은 조마조마…든든한 정치인 되고 싶어″
- 부산서 백일해 환자 발생...사흘 만에 19명으로 늘어
- 결국 무산 '성인 페스티벌 '...″AV 배우 신변 우려″
- 파주 호텔 사망사건, '죽일까' '그래'...살인 모의 정황
- 팔레스타인 유엔 가입안 부결…미국, 2011년 이어 '거부권'
- 코로나 확진 후 동선 숨긴 공무원, 벌금 2,000만 원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