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피의자 父 사과받은 김성태..한때 호흡곤란 병원행
<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 오늘(11일)로 9일째인데 어제는 잠시 병원에 실려갔다가 돌아왔습니다. 김 대표를 때렸던 30대 남자의 아버지가 찾아와서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남성의 아버지가 천막 농성장을 찾아왔습니다.
[김 모 씨/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피의자 아버지 : 너무 미안합니다. 저는 안 만나주실 줄 알고, 밤샘하려고 했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손을 꼭 잡고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괜찮습니다. 선처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이후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김 대표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임기 마지막 날인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부랴부랴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그만해. 아니 건강해야 뭐 싸움도 하지.]
하지만 '드루킹 특검' 문제를 놓고는 여전히 서로 한 치 양보도 없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네가 (특검 수용)해줘야 내가 일어나지. 마무리하고 가.]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렇게 할 수 없게 됐잖아. 유승민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까지 (특검) 대상 하자는데 그걸 어떻게 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는 14일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겠다고 압박했지만, 여야 모두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오늘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 원점에서 다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영 기자230@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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