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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 서울 탈환 '수수(誰秀)동맹' 맺을까


입력 2018.05.11 02:00 수정 2018.05.11 05:14        황정민 기자

3파전으로는 박원순 지지율 독보적

한국당, 연정 찬·반 양론 공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데일리안DB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데일리안DB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공동탈환’에 나설지 관심이다. 현재 서울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한국당 김문수·바른미래당 안철수 예비후보 간 3파전 양상이다.

이대로는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독보적인 것으로 조사돼 2위를 다투고 있는 김문수(金問誰)·안철수(安哲秀) 두 후보들의 '수수(誰秀)동맹' 성사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 한국당 내에는 야권 단일화에 대한 찬·반 양론이 공존하고 있는 상태다. 연정 찬성파는 박 시장의 서울시장 3연승 저지를 최우선 목표로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단일화에 찬성하는 한국당 관계자는 “선거에서 2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느냐. 어떻게 해서든 이기고 봐야하는 게 이번 지방선거”라고 말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데일리안DB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데일리안DB

반면 연정 반대파는 안철수 후보를 3등에 머무르게 하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좋다는 견해다. 서울시장직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패배해야 지방선거 이후 흡수 통합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단일화를 반대하는 한국당 관계자는 "연정은 서로 주고 받을 게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 바른미래당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서울에 거주하는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서울시장으로 박 시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은 59.5%다. 김문수 후보(14.9%)와 안철수 후보(13.0%)는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 2위를 다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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