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물보호과' 신설..서울시 이어 두번째

이기림 기자 2018. 5. 10.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에서 반려동물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 '동물보호과'가 신설됐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축산산림국 내 동물방역위생과를 분리해 동물보호과를 신설했다.

경기도 동물보호과는 지난 201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동물보호과가 신설된 서울시에 이은 두번째로, 그동안 담당부서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경기도에 동물보호과가 신설됐다.(사진 동물권활동가 임영기씨 제공)© News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전국에서 반려동물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 '동물보호과'가 신설됐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축산산림국 내 동물방역위생과를 분리해 동물보호과를 신설했다.

앞서 동물방역위생과는 총 8개 팀으로 구성돼 가축 방역, 축산물 유통, 동물 보호 등 방역·위생과 관련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었다.

그러나 AI, 구제역 발생 예방 등 가축전염병 대응체계 강화와 동물보호·복지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동물보호과를 신설하고 업무를 분리했다.

동물보호과는 동물보호팀와 도우미견나눔팀, 야생동물구조팀, 반려동물 테마파크 태스크포스(TF)팀 등 4개팀,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는 반려동물과 가축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개 165만2000여마리, 고양이 39만6000여마리 등 총 204만8000여마리로 서울에 사는 반려동물 162만7000여마리보다 많다. 가축도 총 3526만여두수로 전국 사육두수의 19.1%를 차지한다.

경기도 동물보호과는 지난 201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동물보호과가 신설된 서울시에 이은 두번째로, 그동안 담당부서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최근 반려동물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전담 과를 신설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도 나온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7년 반려동물 보유가구는 전체 가구의 28.1%였다. 2012년 17.4%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관리, 해당 민원 등 관련 건 수요가 늘었고, 야생동물구조와 현재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을 위해 과를 신설했다"며 "또한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동물미용업, 운송업, 위탁관리업, 전시업 등이 추가되면서 행정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