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장애인이 행복한 경기도 만들겠다"
이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 인권강사 양성과 일반인 대상 인권교육 확대를 약속했다. 도가 운영 중인 '장애인 인권센터'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 생활 정책으로는 ▲장애인 등급제 폐지 대비 상담 강화 ▲장애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장애인 탑승 가능 고속버스 도입 등이 제시됐다.
건강 개선 방안에는 ▲중증장애아동 치료를 위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기관' 설립 지원 ▲장애인 건강관리 및 여성장애인 임신·출산 지원 등이 있다.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0일 '제8회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2018.05.10 (사진 = 명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이 후보는 장애인 자립을 돕는 공공·민간부문 일자리 확대와 장애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한 '유니버설체육관' 설립 등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장애인 10명 중 9명은 후천적으로 장애를 가졌다. 누구에게나 장애는 닥칠 수 있다"며 "장애가 있다고 개인과 가족의 삶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장애로 차별받지 않는 경기도,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경기도를 이재명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소년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가 프레스에 왼팔이 눌려 굽은 팔로 살아왔다"며 "장애를 가진 이들의 심정으로 장애인 복지를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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