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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대 재학생,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 유포’ …얼굴 의도적 노출에 “죗값 치러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서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된 사실이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대나무숲을 통해 알려져 홍대 누드 크로키에 이은 ‘제2의 인격살인형’ 성범죄에 대해 누리꾼들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뜨겁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 커뮤니티에는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남학생이 과 단톡방에 성관계 영상 유출한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과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276명이 모인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21초 가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지난 8일 오후 8시30분께 올라왔다. 얼굴 위주로 찍은 동영상이며, 남자는 여자의 머리채를 잡아 카메라 쪽으로 얼굴을 돌리게 하는 듯 보인다”면서 “영상속 여성의 경우 소속을 알 수는 없지만 남성은 우리학교 재학생이다. 300명 가까이 되는 공개된 장소에서의 불법 음란물 유포 및 공유는 성범죄다”라며 영상 게시자를 질타했다.

항공대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 대나무숲에 올라온 단톡방 성관게 동여상 유출 폭로글 캡처.


이어 “(남성은) 법적 처벌을 받고 죄책감을 갖고 살아야 한다. 여성에게 (동영상 유포 사실을) 자백하고 모든 것(요구)을 실행에 옮겨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적고 있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한국항공대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학생과 면담을 진행,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로 확인된 내용과 경위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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