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진에어 대표이사직 사임…면허취소 검토에 부담느꼈나

  • 등록 2018-05-10 오후 5:21:56

    수정 2018-05-10 오후 5:21:56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계열사인 진에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진에어는 조양호·최정호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정호·권혁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조양호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이사회에서 권혁민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진에어는 “이번 대표이사 변경은 전문 경영인에 의한 책임 경영체제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최근 불거진 논란 진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불법 등기임원 재직 여부를 놓고 면허 취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항공법상 항공사 등기이사를 맡을 수 없는 조 전 전무가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진에어의 등기이사로 재직한 것이 결격사유이기 때문이다.

한편, 항공면허 취소 위기라는 암초를 만난 진에어는 올해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지난 1분기 매출 2798억2000만원, 영업이익 531억3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3%, 55.8%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9.0%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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