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참시' 세월호 논란 후폭풍, 이영자 녹화 불참 → 2주간 결방

입력 2018. 5. 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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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세월호 관련 자료 화면 사용으로 논란을 빚은 MBC TV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 결국 2주 간 결방한다.

MBC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조사가 착수됨에 따라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오는 12일과 19일, 2주간 결방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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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부적절한 세월호 관련 자료 화면 사용으로 논란을 빚은 MBC TV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 결국 2주 간 결방한다.

MBC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조사가 착수됨에 따라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오는 12일과 19일, 2주간 결방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5일 방송분에서 이영자와 매니저의 ‘어묵’ 먹방과 함께 2014년 세월호 참사 뉴스특보 화면을 엮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특히 과거 극우 성향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어묵’이라고 모욕했다가 처벌받은 사례가 있다는 점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후 이영자 측이 정신적인 충격에 휩싸였다며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 불참을 선언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TN엔터사업부 관계자는 9일 동아닷컴에 “이영자가 금주 진행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에 불참한다. 불참 이유는 세월호 보도 편집으로 인한 문제 때문이다. 이영자가 다소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MBC는 최승호 사장을 비롯해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이 이틀 간 거듭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진화에 나서는 동시에, 외부 변호사가 포함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발생 경위 조사에 나섰다.

MBC는 10일 외부 인사 오세범 변호사를 비롯해 조능희 기획편성본부장, 고정주 경영지원국 부국장, 전진수 예능본부 부국장, 오동운 홍보심의국 부장, 이종혁 편성국 부장 등 사내 인사 5명을 포함한 총 6명이 이날부터 진상조사 위원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오세범 변호사는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세월호 참사 진상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세월호 유족 대책위 변호인단 일원으로 초기부터 활동해온 재난안전 관련 법률 전문가라고 MBC는 설명했다.

조사위는 해당 프로그램 제작 관련자들을 조사해 부적절한 화면이 프로그램에 사용된 경위를 밝히고 재발 방지책 등을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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