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1) 심영석 기자 =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과 나경원 국회의원(서울동작을) 등이 이번 지방선거를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규정하며 보수우파의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10일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충남지역 필승결의대회에서 "그들은 지난 1년동안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공정하지 못한 정치보복을 서슴지 않았다. 참으로 잔혹한 정권이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실패한 문재인 정부와 추악한 성범죄로 충남을 치욕스럽게 만든 충남도정 집권세력에 대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일자리 정부가 되겠다고 했다”며 “그런대 청년실업 체감률은 24%를 넘었다. 이들의 경제 성적표는 그야말로 낙제점 이하”라며 맹비난 했다.
이어 “그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보수의 씨를 말리겠다고 한다”며 “비록 우리가 잘못은 했지만 보수가치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다시 일어서야 한다. 모두가 힘을 모아 이번 선거에서 압승하자”고 결집을 호소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지난 8년간 잃어버렸던 충남도정 탈환과 함께 문재인 정부도 심판해야 한다”며 “지난 1년간 그들은 개헌, 토지공개념 등을 들고 나오며 보수궤멸을 잔인하게 시도했다. 더 이상 방치해서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또 “판문점 선언을 보면 북한에 무엇을 해주겠다는 것만 있지 핵폐기 등에 대한 명확한 합의는 없다. 우리는 똑바로 봐야 한다”며 “더 이상 좌파 포퓰리즘이 득세하지 않도록 충남에서 자유한국당을 반드시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일종 충남도당위원장(서산·태안)은 “이인제 후보를 당선시키지 못한다면 안희정이 망쳐놓은 이 충남을 되돌릴 수 없다”며 “이번에 충남의 자존심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 모두가 원팀, 원플레이어가 돼 충남에서 필승·압승·전승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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