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못 본 세월호 남학생 객실·기관실 드디어 수색한다

2018. 5. 10. 1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월호 선체직립으로 미수습자 수색과 침몰 원인 조사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직립을 위해 선체에 설치했던 장치를 제거하고 안전 보강 작업을 한 뒤 이르면 다음 달 초 미수습자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철제 빔 제거 작업을 하면서 세월호 기관구역 진입 조사와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안전 보강 작업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달 초 선체 진입..선체 감싼 철제 빔 내달 초까지 제거
세월호 70도가량 직립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좌현을 바닥에 댄 채 거치 된 세월호가 70도가량 세워지고 있다. 2018.5.10 pch80@yna.co.kr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정회성 기자 = 세월호 선체직립으로 미수습자 수색과 침몰 원인 조사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세월호가 해저면에 옆으로 누우면서 찌그러져 미수색 장소로 남아 있던 남학생 객실 일부 구간과 기관구역도 수색이 가능해졌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직립을 위해 선체에 설치했던 장치를 제거하고 안전 보강 작업을 한 뒤 이르면 다음 달 초 미수습자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선체직립 계약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를 감싼 철제 빔 66개 중 세월호 왼쪽에 설치된 수평 빔 33개를 제거하는 작업을 먼저 착수한다.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데 쓰인 1만t급 해상 크레인과 철제 빔 사이에 설치한 와이어(쇠줄)도 해체한다.

선체 바닥에 설치된 수직 빔은 받침대 역할을 하므로 그대로 둔다.

세월호 철제 빔 제거할 장비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월호 선체직립 계약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직립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세월호를 감싼 철제 빔 66개 중 세월호 왼쪽에 설치된 수평빔 33개를 제거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이 철제 빔 제거 작업에 쓰일 600t급 크롤러. 2018.5.10

현대삼호중공업은 목포신항에 있는 600t급 크롤러를 이용해 수평 빔들을 뜯어낼 계획이다.

빔들이 선체와 고정돼 있어 작업에는 최소 3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계약 종료일인 6월 10일 이전까지는 작업을 마칠 방침이다.

철제 빔 제거 작업을 하면서 세월호 기관구역 진입 조사와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안전 보강 작업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선체직립 성공에 따라 그동안 옆으로 누운 형태로 침몰하는 바람에 들여다볼 수 없었던 세월호 좌현 진입이 가능해졌다.

남학생 객실이 있었던 4층 선수 좌현과, 우현에 있지만 바닥층이라 진입할 수 없었던 기관구역 조사도 재개할 수 있다.

areum@yna.co.kr

☞ "얼굴에 공덕이…조상님 천도해야" 억대 대출금 뜯어내
☞ 남자 11명과 결혼한 소말리아 30세女 돌팔매 처형
☞ 홍준표 "흉측한 놈들"…'단식' 김성태 건강 염려
☞ '아내는 주검으로' 터키 교통사고 한국인 귀국길
☞ 남북관계 회복…미리 가본 북한 인기 관광지 1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