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바로 세우기 4년 만에 성공..94.5도까지 직립(2보)

2018. 5. 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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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옆으로 누워 있었던 세월호 선체가 완전히 바로 세워졌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낮 12시 10분 세월호 선체를 94.5도까지 바로 세워 선체 직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오전 9시부터 목포신항에서 1만t급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세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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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3시간 10분 만에 완료..내달 초 4층 좌현·기관구역 수색 기대
4년 만에 다시 일어선 세월호 (목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완전 직립에 성공, 참사 4년여 만에 바로 세워졌다. superdoo82@yna.co.kr

작업 3시간 10분 만에 완료…내달 초 4층 좌현·기관구역 수색 기대

드디어 모습 드러낸 세월호 좌현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좌현을 바닥에 댄 채 거치 된 세월호가 세워지고 있다. 2018.5.10 pch80@yna.co.kr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4년간 옆으로 누워 있었던 세월호 선체가 완전히 바로 세워졌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낮 12시 10분 세월호 선체를 94.5도까지 바로 세워 선체 직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오전 9시부터 목포신항에서 1만t급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세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전날 선체를 40도까지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에 성공한 뒤 선체를 바닥면에 완전히 내려놓지 않고 8도가량 세워진 상태에서 이날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만조로 해상에 투입된 크레인이 영향을 받으면서 애초 5도보다 자연스럽게 선체가 더 들어 올려졌다.

작업은 세월호 뒤편 부두에 자리 잡은 해상크레인에 와이어(쇠줄)를 앞·뒤 각각 64개씩 걸어 선체를 뒤편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와이어를 연결하기 위해 선체 바닥면과 왼쪽에 'L'자 형태 받침대인 철제 빔 66개를 설치했다.

작업 시작 직후인 오전 9시 8분 선체를 10도까지, 오전 9시 33분 40도까지 세웠다.

서서히 바로서는 세월호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완전 직립에 성공했다. 사진은 서서히 바로서는 세월호의 모습. pch80@yna.co.kr

현대삼호중공업은 40도 이후 잠시 작업을 멈추고 앞·뒤 와이어에 걸리는 중량을 미세 조정한 뒤 다음 공정을 시작했다.

40도 이후 무게중심이 뒤로 넘어가면서 배 바닥을 받치던 수직 빔에도 고루 힘을 가하기 위한 점검 작업을 했다.

세월호 선체와 와이어 무게를 합하면 1만430t에 달한다.

이 때문에 크레인 붐대가 수직 빔에 큰 힘을 전달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됐으며 오전 10시 37분에야 선체는 60도까지 세워졌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오전 11시 58분 90도 직립에 이어, 낮 12시 11분 94.5도 직립을 마치고 작업 종료를 선언했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직립을 위해 선체에 설치했던 장치를 제거하고 안전 보강 작업을 한 뒤 이르면 다음달 초 4층 좌현과 기관구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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