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MBC 표준FM '이범의 시선집중'에서는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DJ 이범은 "일각에서는 고 부대변인이 지상파 아나운서 자리를 버리고 캠프로 간 이후 정치인으로 나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운을 띄웠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굳이 물어본다면 오히려 아니다라고 말씀드린다"며 선을 그었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여전히 청와대 출근하면서 가슴이 뛴다"며 "보통 5시 반쯤 출근하는데 택시 기사들이 10명 중 6, 7명 정도는 왜 이렇게 이르게 출근하냐, 일이 그렇게 많냐고 질문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먼 미래를 내다 보진 않는 편이다. 지금 현재 충실한 성격"이라며 "아나운서직을 그만두고 문재인 캠프로 왔을 때도 먼 미래를 내다봤다면 직업과 월급에 대한 불안정성 이런 것 때문에 아마 결정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내가 가장 가슴 뛰는 곳이 어디일까, 내가 가장 쓰임을 당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늘 거기에 충실해왔던 사람"이라며 "지금도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할까 고민은 그렇게 많이 하고 있진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표준FM '이범의 시선집중'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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