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청와대 69.2% '만족'.. 입법부엔 69.9%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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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0일로 1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추진한 업무들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의를 대변한다는 국회와 정당이 추진한 업무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이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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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글:이주연, 그래픽:고정미]
공공의창에 속한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5일과 6일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조사(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 4.6%)한 결과, 1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추진한 업무들에 대해서 만족 의견이 전체의 69.2%를, 불만족 의견이 24%(잘 모름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과 불만족 의견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만족' 의견이 50.1%, '대체로 만족'이 19.1%로 '매우 만족' 의견이 절반을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불만족'은 9.2%, '매우 불만족'은 14.8%이다.
국회와 정당이 추진하는 입법부 업무에 대해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전체의 69.9%가 불만족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9.2%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매우 만족'은 6.2%, '대체로 만족'은 13%에 그쳤다. 반면 '대체로 불만족'은 29.1% '매우 불만족'은 40.8%에 달했다.
사법부 업무에 대해서도 불만족 59.2%, 만족 27.8%로 불만족 의견이 만족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매우 만족 5.4%, 대체로 만족 22.4%, 대체로 불만족 30.5%, 매우 불만족 28.7%).
종합적으로 지난 1년간 행한 업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매우 높게, 입법부와 사법부에 대해서는 불만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극명히 갈리는 상황이다(위 그래프 참고).
성평등, 감사·수사·기소, 환경, 교육 업무 만족도 최하위권
이번 조사에서는 청와대 뿐 아니라 행정부에 대해서도 업무 분야를 16개로 나눠 각각 만족도를 조사했다(전체 결과는 위 두번째 그래프 참고).
청와대 다음으로 높은 업무 만족도를 보인 분야는 외교·통일·해외·정보(국정원, 외교부, 통일부)다. 전체의 66.6%가 만족, 26%가 불만족 의견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국무총리와 국무조정실, 총리비서실이 진행하는 행정총괄 업무로 58.7%가 만족, 30.0%가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는 복지·의료·보육(보건복지부 등) 업무로 47.4%가 만족, 38.1%가 불만족 의견을 보였다. 네 번째로는 문화·체육(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 업무로 45.6%가 만족, 40.3%가 불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밖의 업무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앞섰다. 만족 의견이 가장 낮은 업무는 성평등·가족지원(여성가족부) 업무다. 32.1%만이 만족 의견을, 50.5%가 불만족 의견을 보였다.
다음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인 업무는 감사·수사·기소(감사원, 법무부, 검찰청, 경찰청) 업무로 32.5%가 만족, 54.6%가 불만족 하고 있다고 답했다. 환경(환경부 등), 교육(교육부, 시도교육청, 일선학교), 일자리·산업·기업·과학기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업무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각각 32.6%, 33.1%, 36.5%로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노동자보호(고용노동부) 업무는 만족이 38.6%, 불만족이 48.1% 로 나타났으며, 경제·세금(기재, 공정위, 금융위, 국세청, 관세청) 업무 역시 만족이 41.6%로 불만족 47.0%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공공의창에 속해 있는 여론조사 및 데이타 분석 기관은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타임리서치·휴먼리서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현대성연구소·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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