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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칸 불발 홍상수, ‘춘사영화제’로 체면 세울까

한현정 기자
입력 : 
2018-05-10 07:00:03
수정 : 
2018-05-10 07: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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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홍상수 감독은 칸 불발의 아쉬움을 ‘춘사영화제’에서 달랠 수 있을까.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제23회 춘사영화제 시상식이 오는 18일 오후 6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홍상수 감독은 ‘그 후’로 최우수 감독상 후보에 올라 이준익(박열), 류승완(군함도), 장준환(1987), 장훈(택시운전사), 황동혁(남한산성) 감독과 경합을 펼친다.

‘칸의 남자’로 불리는 홍 감독은 올해에도 신작 ‘풀잎들’로 경쟁 부문 진출을 기대케 했으나 불발, 한국 영화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만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국내 영화제에서 그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없게 됐다.

올해 제23회 춘사영화제는 그동안 단순한 시상식에 머물던 춘사 영화상을 벗어나 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국의 영화와, 영화인 20여명이 초청돼 시상식을 비롯해 초청영화상영, 마켓, 세미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타이틀을 제23회 춘사 영화제로 개명함과 동시에, 침체된 아시아 영화시장의 마켓을 활성화 시키고, 우리 영화가 아시아 영화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다 하는 기반을 구축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봄, 영화제로 다시 태어난다. 그만큼 수상자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

시상식에서는 춘사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역사와 전통 위에 우리감독들의 명예를 건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그랑프리인 최우수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신인상, 여우신인상,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 감독상 등 10개 부문의 본상과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김형석, 남동철, 양경미, 서곡숙)이 제23회 춘사영화제 후보작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제23회 춘사영화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여타 어떤 영화제보다도 공정성에 만전을 기한다.

오는 18일 오후 6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이하 제23회 춘사영화제 후보자(작)> 최우수 감독상 후보 – 이준익(박열), 류승완(군함도), 장준환(1987), 장훈(택시운전사), 홍상수(그 후), 황동혁(남한산성)

각본상 후보 – 강윤성(범죄도시), 김경찬(1987), 신연식(로마서 8:37), 유승희(아이 캔 스피크), 엄유나(택시운전사), 박열(황성구)

기술상 후보 – 김석원(장산범 사운드믹싱), 김지용(남한산성 촬영), 박정훈(악녀 촬영), 방준석(박열 음악), 이후경(군함도 미술), 진종현(신과함께 C.G)

남우주연상 후보 – 김윤석(1987), 마동석(범죄도시), 설경구(불한당), 송강호(택시운전사), 이병헌(남한산성), 정우성(강철비)

여우주연상 후보 – 김민희(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옥빈(악녀), 김태리(1987),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문소리(여배우는 오늘도), 이민지(꿈의 제인)

남우조연상 후보 – 구교환(꿈의 제인), 김동욱(신과 함께), 김대명(해빙), 김희원(불한당), 류준열(택시 운전사), 진선규(범죄도시)

여우조연상 후보 – 김수한(군함도), 김선영(소통과 거짓말), 김향기(신과 함께), 이정현(군함도), 전혜진(불한당)

신인남우상 후보 – 김준한(박열), 박서준(청년경찰), 오승훈(메소드), 이가섭(폭력의 씨앗), 정가람(시인의 사랑)

신인여우상 후보 – 이수경(용순), 이주영(꿈의 제인), 장선(소통과 거짓말), 최희서(박열)

신인감독상 후보 – 강윤성(범죄도시), 고봉수(델타 보이즈), 김양희(시인의 사랑), 이승원(소통과 거짓말), 임대형(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조현훈(꿈의 제인)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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