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권율 "턱밑까지 숨이 찰만큼 연기하고 싶다"(인터뷰)

뉴스엔 2018. 5. 1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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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권율이 할 수 있는 데까지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 ‘챔피언’에 출연한 배우 권율은 최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듯한 이미지의 권율은 '챔피언'에서 능글맞은 캐릭터를 연기하며 극의 재미를 살렸다.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권율은 "정돈된 캐릭터와 달리 이런 캐릭터는 순간 순간 기지를 발휘해야 되고 그런게 있다. 대사의 호흡들이 예측 불가능한 게 많아 그런 대사의 맛을 살리는게 쉽지 않았다. 그 전에 했던 것과 연기적인 차이는 대사적인 부분에 많이 있었다"고 연기 변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권율은 "물론 즐겁고 행복한 캐릭터도 있지만 이와 반대되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도 있어 그런게 내 실제 생활에 들어오는 것 자체가 주변인에게도 나 스스로도 힘든거라 경계하는 편이긴 하다. 근데 경계를 하려고 해도 어떤 부분들에선 살짝살짝 묻어나오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프로라는 생각을 갖고 몰입할 때 더 몰입할 수 있게, 쉴 땐 더 몰입할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하고 머리를 싹 비운다. 이같은 일련의 훈련 과정들을 계속 해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그 캐릭터를 연기할 땐 그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집중하려 하고 있다"고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권율은 이번 영화에서 미국 유학생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영어 연기에 특히 신경을 썼다. 개인적으로 영어수업을 받고 있다는 권율은 "이 기간에 한 두번 더 받으려고 했다. 사실 영어 대사가 많진 않았다. 텍스트로 봤을 때 유창하게 영어 회화를 하는 부분은 아니었다. 여러가지 상황이 벌어졌을 때 순간적으로 튀어나올수 있는 애드리브는 편집된 부분도 많이 있겠지만,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툭 튀어나온 소스들은 많이 준비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권율은 "현장에서 마동석 선배님이 많이 잡아주신 부분이 있다. 연기 부분에 있어 코멘트를 많이 해주셨다. 그 외적으로 마동석 선배님이 많은 걸 잡아주셨다"며 마동석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권율은 마크 여동생으로 분한 홍일점 한예리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권율은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고 늘 현장에 오면 진심이 느껴진다. 집중력이나 캐릭터에 몰입하는 진심이 느껴진다. 상대 배우나 주변 사람들을 진심의 힘으로 젖게 만드는 배우인 것 같다. 같은 소속사이기도 하고 여러 작품을 같이 했지만 늘 존경하고 존중하는 친구다"고 한예리와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이어 "한예리가 던져주는 진심에 내가 자연스럽게 젖어들 준비만 한다면, 거기에만 잘 맡기면 된다는 생각에 전혀 문제될 게 없었다. 수진이란 캐릭터가 어렵고 자칫 잘못하면 사람들한테 묻힐 수 있는 캐릭터가 될 수도 있는데 딱 중심을 잡아줘서 가장 가족 이야기의 중심이 되게끔 만들어줬다. 그럴 수 있는 건 한예리 배우의 역량이 아니었나 싶다. 굉장히 큰 연기를 해줬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늘 변화를 꿈꾸는 배우 권율은 느와르나 액션, 로코, 심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을 내비쳐 기대감을 높였다.

"난 작품 욕심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나한테 주어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스스로 무게감을 느끼고 턱밑에 숨이 찰 만큼 계속 연기하고 싶단 생각이 아직 있어 연기를 게을리 하고 싶지 않단 생각이 든다."

한편 5월1일 개봉한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권율),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한예리)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이다.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며 절찬 상영중이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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