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83%..일자리 정책은 '미흡'
[앵커]
KBS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83%가 잘 한다고 답했고, 특히 남북 관계와 외교 정책에 대한 점수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년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83.1%가 '잘했다'고 답했고, '잘못했다'는 답변은 14%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와 호남이 90%로 긍정 평가가 높았고, 대구·경북지역은 60%대였습니다.
국정 분야별로 봤을 때, 가장 잘 한 분야로는 압도적인 차이로 남북관계와 외교정책이 꼽혔습니다.
적폐청산이 12.8%로 2위, 복지정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앞으로 중점을 둬야 할 분야에서는 일자리 문제가 1순위였고, 이어 적폐청산, 남북관계, 재벌개혁, 부동산 정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이 집무실에 상황판까지 걸어 둔 일자리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물었습니다.
절반이 넘는 55.3%가 '성과가 없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장년층의 부정적 평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던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6월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은 불가능해졌어도 개헌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0% 가까웠습니다.
개헌 시기로는 '지방선거 후 올해 안에'가 38.5% '대통령 임기 내' 53.4%였고, 권력구조 개편 방식에서는 절반 이상이 '4년 중임 대통령제'를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안다영기자 (mauv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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