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김씨' 누구냐" 신문 1면 광고 등장..친문 대 비문 갈등 점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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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혜경궁김씨' 논란이 재점화될 양상이다.
9일 경향신문 1면 하단에 '혜경궁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광고가 게재됐다.
혜경궁김씨는 문 대통령과 친문계를 비방한 트위터 이용자 '정의를 위하여(@08__hkkim)'를 지칭하는 단어다.
이후 김씨의 이름을 따 해당 계정을 혜경궁김씨라고 지칭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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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혜경궁김씨’ 논란이 재점화될 양상이다.
9일 경향신문 1면 하단에 ‘혜경궁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광고가 게재됐다. 광고 하단에는 ‘지나가다 궁금한 민주시민 1들’이라는 광고주를 뜻하는 문구가 담겼다.
해당 광고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 등이 모인 네이버의 한 카페에서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혜경궁김씨는 문 대통령과 친문계를 비방한 트위터 이용자 ‘정의를 위하여(@08__hkkim)’를 지칭하는 단어다. 해당 계정 사용자는 지난달 2일 “자유한국당(한국당)과 손잡은 전해철”이라며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면 꼭 노무현처럼 될 거니까 그 꼴 꼭 보자” “문재인이나 와이프나 생각이 없어요 생각이” 등의 비난 글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해당 계정이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아니냐는 주장을 내놨다. 일부 네티즌은 “해당 계정의 아이디가 김씨의 이니셜과 일치한다는 점, 이 후보의 경선 라이벌을 비판한 점, 이 후보의 측근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알고 있다는 점 등이 근거”라고 주장했다. 이후 김씨의 이름을 따 해당 계정을 혜경궁김씨라고 지칭하기 시작했다.
논란이 일자 이 후보는 부인 김씨가 해당 계정 소유주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아내는 SNS를 하지 않는다.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참여했던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같은 달 8일 해당 계정 사용자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그러나 트위터가 계정 소유주 공개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하며 혜경궁김씨의 정체는 미궁에 빠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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