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어떻게 발렌시아 1군 감독을 사로잡았나
입력 : 2018.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우리 팀 어린 박쥐들". 발렌시아가 공식 SNS에 이강인의 사진을 게재하며 실은 문구다. 실제 선수도 구단 측 기대를 채워가고 있다.

2001년 2월생 이강인은 만 17세. 본 연령대 후베닐을 넘어 3부리그 소속 B팀(2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팀 공격에 마침표를 찍어 프로무대 첫 득점까지 올렸다.

그뿐 아니다. 발렌시아에서는 이강인을 1군으로 콜업해 훈련 기회를 제공 중이다. 재계약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수 마음을 사려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실제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타 유망주와 달리 투쟁적으로 덤비는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는 스페인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수페르데포르테'가 관련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강인에 대해 기뻐하고 있다"라면서 "배우려는 열망, 훈련 시 보이는 태도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마르셀리노 감독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선수상이라고. 이강인은 물론 유럽 현지에서 생존한 한국 선수들 대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아온 대목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이번 달 중하순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툴롱컵에 대한민국 U-19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 여지는 열려 있으나,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고 알려졌다.

사진=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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