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주상욱 "단순한 악역 아니라 끌렸어요"

2018. 5. 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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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은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끌렸어요."

최근 종영한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에서 진양대군 이강 역할을 한 배우 주상욱(40)을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만났다.

주상욱은 "아내가 시청자 입장에서 제 눈에는 안 보이는 부분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그런 조언을 들으면 촬영장에 가서도 신경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배우로서의 목표와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로망을 꾸준히 갖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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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인터뷰.."차예련이 조언해줘"
주상욱[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이강은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끌렸어요."

최근 종영한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에서 진양대군 이강 역할을 한 배우 주상욱(40)을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만났다.

주상욱은 "짝사랑하는 역할은 처음이라 신선했다. 그래서 시청자들의 동정표도 더 얻은 것 같다"면서도 "이강의 집착이 개인적으로는 용납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한 지 20년이 됐는데 했던 역할 중 이강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캐릭터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TV조선이 3년 만에 내놓은 드라마인 '대군'은 젊은 세대 관심을 끌며 마지막회 시청률 5.627%를 기록해 TV조선 최고 기록을 세우며 종영했다.

주상욱은 "시청률이 5% 넘으리라 생각을 못 해서 마지막회 시청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악역이었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라는 동료 배우들의 평가에 대해서는 "'컷'하는 순간 현실로 돌아와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웃었다.

극중 이휘 역을 맡은 윤시윤에 대해서는 '진지한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주상욱은 "윤시윤 씨의 진지함이 함께 연기하는 상대에게도 플러스가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상욱[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주상욱은 1998년 데뷔해 드라마 '자이언트'(2010), '신들의 만찬'(2012), '굿 닥터'(2013), '판타스틱'(2016)등에 출연했다.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2009∼2013)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그는 "예능이 연기할 때보다 부담도 덜하고 너무 재밌다. 앞으로도 계속할 것 같다"며 "낚시를 좋아해서 게스트로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도시어부'다"고 강조했다.

아내 차예련에 대한 말도 했다.

주상욱은 "아내가 시청자 입장에서 제 눈에는 안 보이는 부분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그런 조언을 들으면 촬영장에 가서도 신경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내가 지금 임신 중인데도 한 번도 투정을 부린 적이 없다"며 "출산까지 두 달도 안 남았는데 매일매일이 떨리고 기대된다. 남은 시간은 그동안 못 해줬던 것을 다 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주상욱은 "배우로서의 목표와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로망을 꾸준히 갖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주상욱[윌엔터테인먼트 제공]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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