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한중일 회의 참석차 방일..남북회담 후 첫 다자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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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제7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일본 방문 기간 각각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별도의 회담을 갖고 한일, 한중 관계 발전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도착 즉시 도쿄 영빈관에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함께 3국간 실질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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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리커창 총리와 별도 회담..비핵화·평화협정 협력 당부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참석..3국 경제인 격려도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제7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일본 방문 기간 각각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별도의 회담을 갖고 한일, 한중 관계 발전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일본 도쿄를 향해 출국한다. 취임 후 일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도착 즉시 도쿄 영빈관에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008년 처음 시작된 한·중·일 정상회의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2015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6차 정상회의 이후 2년 반만에 성사됐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함께 3국간 실질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3국 공동 대응방안,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방안, 3국 간 체육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2018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인 '판문점선언'의 성과와 의미를 설명하고, 합의 이행을 위한 두 정상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성명을 별도로 채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經團聯)가 주관하는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3국 경제인을 격려한다. 동북아 번영을 위한 3국 경제인의 협력도 함께 당부할 예정이다.
또 문대통령은 일본 총리실에서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한 뒤, 총리 공관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한일 정상회담은 취임 후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긴밀히 공조하는 한편,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한일 정상회담 종료 후 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 별도의 회담을 갖는다. 판문점선언 속에 담긴 남북 간 종전선언과 추후 평화협정 체결 과정에서의 중국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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