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불타는 청춘' 강경헌이 강렬한 첫 등장으로 청춘들의 남심을 흔들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선 여행에는 양수경이 오랜만에 합류했다. 양수경은 여러 음식들을 한가득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결혼식 안 하니까 이바지 음식을 챙겨왔다"라고 따뜻한 마음씨를 뽐냈다. 그는 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등장하자 김국진에게 "얼굴이 정말 예뻐졌다"라고 칭찬해 김국진을 부끄럽게 했다.


숙소는 차를 끌고 들어갈 수 없는 산속 깊숙한 곳에 있었다. 청춘들 앞에 놓인 첫 난관은 계곡물이었다. 모두가 망설일 때 물도마뱀처럼 물 위를 뛰어다니던 김국진은 강수지의 발이 젖지 않게 강수지를 업고 건너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때 새 멤버가 등장했다. 미모를 뽐내며 등장한 새 멤버의 정체는 강경헌이었다. 그는 홀로 계곡물을 건너는 등 우여곡절 끝에 구본승과 김부용을 만났다. 두 사람은 강경헌의 미모에 넋이 나간 모습을 보였다. 김부용은 강경헌 앞에서 부쩍 말이 많아진 구본승을 보며 "형이 이렇게 말 많이 하는 것 처음 봤다. 이런 모습 20년 만에 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거의 없는 강경헌은 "우리 말하는 것 다 찍히고 있는 거냐" "우리가 차를 직접 운전해야 되냐"라고 묻는 등 '예능 돌잡이'의 모습을 보여 멤버들의 놀림을 받았다. 숙소로 향해 가는 동안 구본승은 격한 리액션을 펼치며 강경헌과 계속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김부용은 셰르파(히말라야 등산 안내인)처럼 조용히 짐을 들고 두 사람을 따라갔다.


숙소로 향하던 세 사람 앞에 책방이 나타났다. 깊은 산속 조용하고 아름다운 책방에 놀란 김부용은 "어떻게 여기에 책방을 낼 생각을 했지"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구본승은 가요 책을 꺼내 들고 사랑 노래가 나오는 페이지를 펴 강경헌에게 건넸다.


선발대는 숙소에 도착했다. 계곡 바로 앞에 위치한 집은 운치 있고 넓은 집이었다. 첫끼는 감자국에 민들레무침, 김치였다. 특히 박선영의 감자국이 큰 칭찬을 받았다. 이때 후발대가 합류했다. 강경헌의 미모는 단번에 남심을 흔들었다. 강경헌의 옆에 앉았던 김광규는 이하늘이 자신과 강경헌을 엮자 "이런 거 정말 싫어한다"라며 자리를 옮기며 부끄러워했다. 최성국은 뜬금없이 강경헌에게 "결혼한 적 없느냐"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일어나 "그게 질문이니"라고 소리치며 최성국을 혼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강경헌은 정작 '불청' 멤버 중 괜찮다고 생각하는 멤버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도균"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어 '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나룻배를 만들어서 계곡 위에 띄우고 싶다"라는 엉뚱한 답을 내놔 다시 한번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하게 했다. 남자 청춘들은 김국진이 이 말에 동조하자 "그러지 말라"라고 말리고 나섰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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