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피부과 시술받고 패혈증 증세...보건당국 역학 조사

강남 피부과 시술받고 패혈증 증세...보건당국 역학 조사

2018.05.08. 오후 1: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서울 강남의 피부과에서 프로포폴 주사를 맞고 시술받은 환자 20명이 집단으로 패혈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보건 당국 등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피부과에서 전날부터 패혈증 증세를 보인 환자 19살 A 씨 등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 등 6개 병원 응급실 등으로 옮겨져 저혈압과 패혈증 증상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패혈증 증세를 보인 환자들은 모두 프로포폴을 주사한 뒤 피부 시술을 받았습니다.

해당 피부과는 어제저녁 8시쯤 119에 신고해 환자 3명을 인근 병원에 후송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1차 현장 감식을 끝내고 오늘 질병관리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보건 당국도 시술에 쓰인 주사제가 변질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피부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