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보안 업계 2위 'ADT 캡스' 인수..1위 '에스원'과 격차 좁혀

안별 기자 입력 2018. 5. 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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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이하 맥쿼리)'과 함께 'ADT 캡스' 지분 100%를 1조276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해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하고, 맥쿼리는 5740억원을 투자해 지분 45%를 보유한다.

이번 ADT 캡스 인수로 인해 업계 1위 '에스원'(점유율 50%)과 양강 체제로 들어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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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이하 맥쿼리)’과 함께 ‘ADT 캡스’ 지분 100%를 1조276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SK텔레콤이 이번 ADT캡스 인수 이후 밝힌 차세대 보안 서비스 추진 방향.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해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하고, 맥쿼리는 5740억원을 투자해 지분 45%를 보유한다.

ADT캡스는 57만명 국내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회사다. 출입·시설 관리 같은 재화에 대한 물리적 보호가 주 사업 영역이다. 국내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 매출 7217억원, 영업이익 143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이미 2014년에 인수한 업계 4위 ‘NSOK’(점유율 3%)를 운영 중이다. 이번 ADT 캡스 인수로 인해 업계 1위 ‘에스원’(점유율 50%)과 양강 체제로 들어선 셈이다. 3위는 ‘KT텔레캅’(점유율 15%)이다.

양사는 8일 매각 주체인 ‘칼라일’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올해 3분기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성장성이 높은 보안 산업에 진출하여 준비해온 영상보안기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같은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보안 관리자가 직접 눈으로 영상을 감시했지만, 열 감지 센서 같은 통합 보안 시스템을 도입해 화재 발생 여부를 빨리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인공지능이 이상 징후를 파악해 보안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출동명령 호출도 보낼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개인과 자산 안전을 위한 출동 서비스 중심 사업모델을 넘어 토탈 케어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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