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준범

'공사장 갑질' 피해자 "처벌 원한다"…이명희 곧 소환 조사

'공사장 갑질' 피해자 "처벌 원한다"…이명희 곧 소환 조사
입력 2018-05-08 06:27 | 수정 2018-05-08 06:49
재생목록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합니다.

    이른바 공사장 갑질 동영상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씨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 앵커 ▶

    동영상 속 피해자가 이 씨를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공사현장 직원들의 팔을 잡아채 몸을 밀치고, 서류를 빼앗아 바닥에 내던지는 중년 여성.

    지난 2014년 5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공사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직원들을 조사한 경찰은, 이 중년 여성의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됐을 때 추정됐던 대로, 가해자인 중년여성은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라고 직원들은 증언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명희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수사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폭행 혐의로 입건됐던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바꿔 일단 구속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명희 씨는 현재까지 피해자의 처벌 의사가 확실하고 동영상 내용이 구체적이라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공사장 직원들뿐 아니라 운전기사와 가사도우미 등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이 씨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