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루킹 일당, 댓글 2만여 개 매크로 조작 추가 확인”

입력 2018.05.07 (19:01) 수정 2018.05.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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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드루킹' 일당의 추가 범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댓글 2만여개에 매크로를 실행해 추천 수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드루킹 김 모 씨 일당이 댓글 2만여 개에 매크로를 실행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2만여 개에 부정클릭을 한 횟수는 무려 210만여 회에 이릅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기존에 확인된 아이디 614개를 포함해 아이디 2,290개를 동원해 댓글 조작을 벌였습니다.

1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675개 기사에 달린 댓글 2만여 개에 댓글 순위를 조작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앞서, 경찰은 정부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댓글 2개의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로 드루킹 김 씨 등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해당 기사 댓글 총 50개에 매크로를 실행해 2만 3천여 차례 부정 클릭을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인지한 2개 범죄사실을 최대한 빨리 검찰에 넘겨 현재 재판 중인 김 씨 등의 공소사실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 조직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경공모 회원 가운데 범행에 가담한 핵심 인물 21명을 추가로 입건한 뒤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30명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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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드루킹 일당, 댓글 2만여 개 매크로 조작 추가 확인”
    • 입력 2018-05-07 19:03:34
    • 수정2018-05-07 19: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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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드루킹' 일당의 추가 범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댓글 2만여개에 매크로를 실행해 추천 수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드루킹 김 모 씨 일당이 댓글 2만여 개에 매크로를 실행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2만여 개에 부정클릭을 한 횟수는 무려 210만여 회에 이릅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기존에 확인된 아이디 614개를 포함해 아이디 2,290개를 동원해 댓글 조작을 벌였습니다.

1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675개 기사에 달린 댓글 2만여 개에 댓글 순위를 조작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앞서, 경찰은 정부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댓글 2개의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로 드루킹 김 씨 등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해당 기사 댓글 총 50개에 매크로를 실행해 2만 3천여 차례 부정 클릭을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인지한 2개 범죄사실을 최대한 빨리 검찰에 넘겨 현재 재판 중인 김 씨 등의 공소사실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 조직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경공모 회원 가운데 범행에 가담한 핵심 인물 21명을 추가로 입건한 뒤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30명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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