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기름진멜로' 이준호→이준기·송윤아·남궁민..5월 신상드라마 8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5.07 17: 39

5월 지상파와 tvN, JTBC에서 새롭게 내놓는 신상 드라마만 무려 8작품이다. 코믹 멜로부터 법조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는 것. 일단 7일부터 SBS에서는 이준호, 장혁, 정려원 주연의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를 내보낸다. 최근 들어 '대박작'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가운데 8편의 신상 드라마가 시청률, 완성도, 호평을 모두 잡아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 SBS '기름진 멜로' 

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중국집 주방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핫한 연애담을 그린 로코믹 주방활극이다. '파스타'의 서숙향 작가가 내놓는 음식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이준호, 장혁, 정려원 등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맛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일단 제작진과 배우들의 조합이 좋다보니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현재 KBS '우리가 만난 기적'이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름진 멜로'가 이를 저지하고 좋은 성과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 
#. tvN '무법 변호사'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무법 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이준기는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변호사 봉상필 역을, 서예지는 들꿇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변호사 하재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두 사람 외에도 최민수, 이혜영 등이 출연한다. '무법 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의 김진민 PD와 이준기가 재회를 했다는 점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준기는 악을 소탕하고 정의를 세우는 과정에서 속 시원한 액션 연기를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극적 재미를 안겨주겠다는 포부다. 
#. SBS '시크릿 마더'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는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혈맘의 집에 의문의 입시 대리모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스릴러로,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두 여인의 시크릿한 우정과 위기가 예측불허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송윤아, 김소연, 김태우, 송재림 등이 출연한다. 송윤아는 아들 교육에 올인하는, 이 시대에 충실한 전업맘 김윤진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극의 중심에 선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으로 이끌어왔던 송윤아가 김소연과 이뤄낼 워맨스는 물론이고 미스터리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첫 방송. 
#. MBC '검법남녀'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괴짜 법의학자와 초짜 검사의 아주 특별한 공조 수사를 다룬 장르물로, 정재영의 세 번째 드라마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재영은 완벽주의에 까칠한 성격을 가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10년차 법의관 백범 역을 맡았다.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국과수 법의관과 검찰의 공조수사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워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는 정재영의 선택이 맞아 떨어질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하는 상황. 과연 '검법남녀'가 위기의 MBC 드라마를 구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오는 14일 첫 방송. 
#. MBC '이리와 안아줘'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장기용, 진기주, 허준호 등이 출연한다. '이리와 안아줘'로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맡게 된 장기용은 경찰대학 에이스 채도진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연쇄살인범 아버지와의 대립과 경찰로서의 성장 등이 이 드라마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JTBC '미스 함무라비'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일단 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고아라와 성동일이 '응답하라 1994'와 '화랑'에 이어 세 번째 연기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 tvN '어바웃타임'
tvN도 월화드라마에서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상윤, 이성경 주연의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타임'이 오는 21일 방송을 시작한다.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미카(이성경 분)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도하(이상윤 분)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다. 일단 판타지가 접목이 됐다는 점에서는 앞선 신상 드라마들과는 차별점이 있다. 또한 이상윤이 로맨스 드라마에서 강점을 보이기도 했고, '두번째 스무살' 이후 김형식 PD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 SBS '훈남정음'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 분)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 분)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 드라마. 남궁민과 황정음이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7년만에 연기 호흡을 맞추게 돼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로코물'에서 더 강한 두 사람이니만큼 이번 '훈남정음' 역시 기대 이상의 재미를 끌어올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parkjy@osen.co.kr
[사진] 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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