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꿀·로열젤리·프로폴리스 요리 비법 '대공개'

“꿀벌과 우리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자.”

온가족이 둘러앉아 꿀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벌꿀 등 ‘양봉산물’을 이용해 요리하는 방법을 농촌진흥청이 7일 소개했다. 양봉산물은 꿀벌이 식물에서 꿀과 화분, 수지 등을 모아 생체에서 분비하는 물질을 말한다. 꿀, 로열젤리, 화분, 프로폴리스, 밀랍 등의 양봉산물은 식품과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벌꿀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듬뿍 들어있다. 아카시아꿀의 경우 설탕과 달리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어린이와 노약자의 60%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궤양 원인균(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아브시스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꿀라임청. 농촌진흥청 제공

농진청은 비타민C가 풍부한 ‘꿀라임청’, 간식이나 디저트로 활용할 수 있는 ‘로열젤리베리젤리’, 영양이 풍부한 ‘감자화분바게트샐러드’,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인 ‘프로폴리스허니베리요거트’, 달콤하고 부드러운 ‘밀랍꿀바나나구이’ 등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서 그 요리법을 공개했다.

‘꿀라임청’은 깨끗이 씻은 라임을 얇게 썬 뒤 꿀을 부어 고루 섞는 방법으로 만든다. 3일 정도 숙성시킨 뒤 냉장 보관해서 먹으면 좋다. ‘로열젤리베리젤리’는 시중에 판매 중인 젤리믹스를 이용해 만든다. 꿀과 블루베리, 로열젤리 등을 젤리믹스에 섞어 냉장고에 1시간~2시간 굳히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