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사진=임한별 기자
어버이날. /사진=임한별 기자

"다들 어버이날 선물은 준비하셨나요?"
"올해 어버이날 선물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마음을 전하려는 아들, 딸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그동안 직장생활, 학업, 육아 등에 치여 전하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대신할 선물은 뭐가 있을까.
유통업계 역시 어버이날 선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 건강관련 선물이 역시 최고


어버이날 선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어버이날 선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식품이나 헬스케어용품이 어버이날 추천 선물로 꼽힌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환절기 감기나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이럴 때일수록 식습관 개선과 주기적인 운동, 건강식품 등으로 일상에서 꾸준하게 컨디션을 관리해주는 것이 필수다.

이에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항산화 등의 효과가 있는 홍삼, 비타민, 오메가3, 즙 등의 건강식품과 안마의자, 마사지기 등의 안마용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 그래도 현금 만한 건 없지


어버이날 선물. /사진=김유림 기자
어버이날 선물. /사진=김유림 기자

직장인들이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해 준비할 예정인 선물 1위는 ‘용돈’으로 알려졌다. 현금은 자신이 필요한 상품을 직접 구매하고 취미생활 등 다른 용도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어 부모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선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이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해 준비할 선물'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복수선택) ‘현금’이 응답률 69.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식사(외식 52.3%)와 카네이션 꽃(생화·조화·브로치 등 35.9%)을 준비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외에는 상품권(9.9%)을 준비하거나 부모님과 함께 외출할 것(8.3%)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과거에는 준비하는 정성이 부족해보인다는 시선으로 선물로서 현금은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지만 지금은 180도 바뀐 현상이 눈에 띈다.

◆ 평범한 카네이션은 이제 그만!

어버이날 선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어버이날 선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는 카네이션의 색다른 변신이 눈길을 끈다. 금방 시들어버리는 생화 카네이션 대신 실속 만점 이색 카네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네이션의 경우 매년 준비해야 되는 품목으로 여겨지는 만큼 심미성보다는 실용성과 합리성을 우선으로 두는 고객들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비누꽃 카네이션, 시들지 않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카네이션 브로치, 카네이션 무드등, 카네이션 캔들, 카네이션 볼펜, 용돈카드와 카네이션이 함께 포장된 플라워 박스, 카네이션 디퓨저 등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