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같이 살래요' 철없는 금새록, 유동근♥장미희 큐피드되나

유동근 장미희가 이별을 맞은 가운데 막내딸 금새록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졌다.

5월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16회 (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에서 박현하(금새록 분)는 부친 박효섭(유동근 분)과 이미연(장미희 분)의 이별에 경악했다.

박효섭은 이미연이 빌딩주라는 사실을 알고 자격지심 때문에 이별을 고했지만 이미연은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미연은 차분하게 박효섭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박효섭은 술에 취해 힘들어했다. 박효섭의 자식들도 박효섭과 이미연의 이별을 알았다. 박현하 막내딸 박현하가 “왜 헤어지냐”며 흥분했다.

정작 장녀 박선하(박선영 분)는 동생 박유하(한지혜 분)의 재벌가 며느리 수난기를 겪은 후라 “난 무섭다. 너무 다른 사람들 때문에 우리 가족 다치는 것 싫다. 유하 봤잖아. 너도 헛꿈꾸지 마”라며 부친의 이별을 반색했다. 하지만 박현하는 “그 때는 사돈이지만 지금은 새엄마다. 호적상 자식은 혜택 누릴 수 있다. 왜 금수저 될 기회를 발로 차냐”고 말했다.

급기야 박현하는 이미연을 직접 만날 작정했다. 박현하가 브로치를 돌려주겠다고 하자 이미연은 “가지라고 했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박현하가 “아버지 이야기할 게 있다”고 말하자 선뜻 만남에 응했다. 박현하는 ‘아빠 이야기에 나온다는 거 자체가 희망이 있는 거다. 마음이 완전히 떠난 게 아니다’고 속말했다.

이미연은 박현하에게 “네 아빠가 헤어지자고 했다”고 알렸고, 박현하는 “아빠가 많이 힘들어 한다. 밥도 안 드시고 술만 드시고. 매일 아줌마 이름만 부른다. 우리 아빠하고 다시 만날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이미연은 “나는 있어. 네 아빠가 생각 없는 거지. 나도 기다리는 중이다”고 답했다.

이미연의 마음을 확인한 박현하는 희망을 품었고, 이어 이미연은 건강검진을 위해 이틀간 입원했다. 가사도우미 심일순(김예령 분)은 “무슨 대단한 검사를 하기에 건강 검진하는데 이틀이나 입원을 해?”라며 의아해 했다. 뒤이어 이미연은 검사 결과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듣고 긴장했다.

이미연의 건강 문제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심일순은 또 박현하에게 이미연의 건강검진에 대한 말을 흘렸다. 박현하가 이미연의 건강검진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지며 박현하가 박효섭 이미연의 재회를 도울지 흥미를 더했다. (사진=KBS 2TV ‘같이 살래요’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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