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나사 무인탐사선 인사이트(InSight) 화성으로 출발, 인류 최초로 화성 땅속 수수께끼 파헤쳐..

최승식 2018. 5. 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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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으로 가는 무인탐사선 '인사이트'를 실은 로켓 아틀라스5호가 5일 새벽 우주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탐사선 인사이트는 6개월 가량 우주를 비행한 후 오는 11월 말 화성에 착륙한다.[AFP=연합뉴스]
화성에 착륙해 지진, 지열 등 내부구조를 탐사하는 나사(NASA)의 무인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인사이트는 오는 11월 말 화성 북쪽 평원 엘리시움에 도착해 내부의 구조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 돌입한다. 인사이트는 지하탐사용 계측기 'HP3'을 이용해 땅속 5m까지 파고 들어가 내부에서 방출되는 열과 구조를 2년동안 측정한다. 또 화성표면에 정밀한 지진계를 설치해 붉은 행성에서 발생하는 지진도 관찰할 계획이다. 인사이트가 수집한 자료는 이번에 함께 발사된 초소형 위성 2대를 이용해 지구로 전송된다.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인사이트를 실은 로켓 아틀라스5호가 발사준비를 하고 있다.인사이트(InSight)는 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를 줄인 말이다.[UPI=연합뉴스]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서티(Curiosity)가 지난 1월 촬영한 사진을 합성해 지난 5월3일 만든 화성 표면사진. 큐리오서티는 화성표면을 돌아다니며 분석한 결과물을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사진 나사]
화성에 도착한 인사이트가 지표면을 뚫고 화성내부를 탐사하는 모습을 담은 조감도. 왼쪽 지표면 위로 둥그런 지진계측장비와 땅속 탐침장비 HP3(오른쪽)가 보인다. [사진 나사]
지난 1월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한 연구시설에서 과학자들이 인사이트 태양전지판을 점검하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4월 미국 반데버그 공군기지에 도착한 화성 무인탐사선 인사이트. 인사이트는 6개월 가량 우주를 비행해 오는 11월 말 화성 엘리시움에 착륙한다.[EPA=연합뉴스]
지난달 4월23일 미국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무인탐사선 인사이트가 로켓 아틀라스5호 상단으로 탑재되고 있다.이곳에서 우주탐사선이 발사된 건 처음이다.[사진 나사]
아틀라스5호 로켓에 실린 인사이트가 지난 5일 발사준비를 기다리고 있다. 무인탐사선 인사이트는 화성의 평원 엘리시움에 도착해 인류 최초로 지질탐사를 시작한다.[로이터=연합뉴스]
아틀라스5호 로켓이 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의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우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화성탐사는 45억년가량인 태양계의 수수께끼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여겨진다. 화성은 지구와 환경이 비슷하고 태양계 초기의 흔적들이 아직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인사이트 프로젝트 수석연구원 브루스 배너트 박사는 "아직 우리는 화성의 일부 밖에 모른다" 며 "이번 탐사에서 화성 내부를 처음으로 조사해 화성의 구조적인 정보를 알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나사는 한화로 약 1조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했다. 인사이트가 발사된 미국 서부 반데버그 공군기지는 주로 미사일 등 시험이 이뤄지는 곳으로 우주 탐사선이 발사된 것은 처음이다.

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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