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델손 멀티골' 서울, 어린이날 슈퍼매치서 수원에 2-1 신승

2018. 5. 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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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성적과 황선홍 감독의 사퇴, 박주영의 SNS 논란 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던 FC서울이 슈퍼매치를 통해 살아났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12라운드 수원 삼성과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에서 안델손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후반 42분 만회 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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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신진호(왼쪽)와 수원 삼성 박형진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양 팀의 경기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부진한 성적과 황선홍 감독의 사퇴, 박주영의 SNS 논란 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던 FC서울이 슈퍼매치를 통해 살아났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12라운드 수원 삼성과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에서 안델손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물러설 곳이 없었다. 최악의 경기력으로 9위까지 처진 데다 황선홍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팀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이을용 감독 대행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 경남FC와 경기에선 득점 없이 비기면서 반전을 노릴 만한 추진체를 잃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서울은 어린이날에 슈퍼매치를 안방에서 펼쳤다.

서울 선수들의 움직임은 평소와 달랐다. 전반전 초반부터 무섭게 공격을 펼치며 수원을 밀어붙였다.

첫 골은 경기 시작 후 2분 만에 나왔다. 외국인 선수 에반드로가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중앙으로 쇄도하던 안델손에게 침착하게 공을 건넸다.

안델손은 몸을 던지면서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서울은 전반 13분 상대 팀 데얀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비디오판독(VAR) 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울은 화끈한 공격 축구로 맞불을 놨다. 그리고 전반 29분 두 번째 골을 작렬했다.

자기 진영에서 상대 팀 공을 빼앗은 에반드로는 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절묘한 롱패스를 날려 안델손에게 공을 배달했다.

안델손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공을 잡은 뒤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전반 37분 데얀, 전반 44분 임상협에게 연거푸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허용했는데 공이 골대를 외면하거나 골키퍼 양한빈이 선방하면서 골문을 지켰다.

전반 추가시간엔 수원 조원희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넘어졌는데, 심판은 시뮬레이션 액션이라 판단해 경고를 내렸다.

전반전에서 사정없이 치고받은 양 팀은 후반전에도 공격 축구를 펼쳤다.

후반 8분 서울 에반드로가 아크서클에서 날린 노마크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서울은 후반 막판 수원의 거센 공격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후반 24분 수원 박형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프리킥 슈팅이 골망을 갈랐는데,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이뤄지면서 골이 취소됐다.

5분 뒤엔 데얀이 수비수를 등지고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 양한빈이 가까스로 막았다.

서울은 후반 42분 만회 골을 허용했다.

수비수 곽태휘가 페널티 지역 공중볼 다툼에서 상대 팀 염기훈을 밀면서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염기훈이 골을 넣으면서 2-1이 됐다.

이후 수원은 모든 힘을 짜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데얀이 왼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는데,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서울은 끝내 골을 허락하지 않았고, 천신만고 끝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을용 감독 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을 거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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