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감사합니다"

남성진 기자 2018. 5. 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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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5·18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5월 영령들을 잊지 않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는 엄마와 함께 5월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향을 피우고 있던 딸(5)을 보며 "아이가 이제 5살이라 5·18이 무엇인지 알지는 못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민주화를 위해 희생했다는 것을 어렸을때 부터 알려주고 싶다"며 "하루 빨리 5·18진상규명이 이뤄져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5·18민주화운동을 배울때는 올바른 역사만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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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대신 5·18민주묘지 찾은 어린이들
어린이날인 5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 광주 제석초등학교 학생들이 5월 영령들에게 묵념을 하고 있다. 2018.5.5/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광주=뉴스1) 남성진 기자 =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어린이날인 5일 5·18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5월 영령들을 잊지 않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광주 북구 518민주묘지에는 아이와 함께 민주묘지를 찾은 가족부터,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초등학생들까지 많은 시민들이 민주묘지를 채웠다.

시민들은 참배단에서 분향을 하고, 민주묘지 앞에서 묵념을 하며 5월 영령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추모했다.

연휴를 맞아 인천에서 고향인 광주에 내려온 박모씨(35)는 "지난해부터 5·18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에게 5·18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해주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와 함께 5월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향을 피우고 있던 딸(5)을 보며 "아이가 이제 5살이라 5·18이 무엇인지 알지는 못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민주화를 위해 희생했다는 것을 어렸을때 부터 알려주고 싶다"며 "하루 빨리 5·18진상규명이 이뤄져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5·18민주화운동을 배울때는 올바른 역사만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 제석초등학교에서 친구들과 온 김태훈군(11)은 "학교에서 민주묘지 답사 숙제를 내줘서 오게 됐지만, 막상 와보니 희생된 분이 너무 많아 놀랬다"며 "어떻게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없어 보다 꼼꼼히 답사해 가야겠다"고 말했다.

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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