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하, 투어 데뷔 11년만에 생애 첫승 도전

정대균 2018. 5. 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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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36)가 생후 2개월 된 딸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동하는 4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CC(파71·7056야드)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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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
이동하(36)가 생후 2개월 된 딸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동하는 4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CC(파71·7056야드)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동하는 2타차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주흥철(37), 아지테쉬 산두(인도)가 공동 2위(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동하는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한 차례도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해 기량이 성장하며 '톱10'에 세 차례 입상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으나 여전히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 그가 메이저급 대회서 투어 데뷔 10년만에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은 것이다. 작년과 확연히 달라진 가장 큰 힘은 다름아닌 '가족'이다. 이동하는 지난해에 JTBC골프 추보라 아나운서와 결혼해 딸까지 얻었다. 그러면서 책임감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이동하는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4번홀(파5) 이글로 단독 선두로올라섰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1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쓰리퍼트로 보기를 범하면서 기세가 한 풀 꺾였다. 후반에는 보기와 버디를 2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주흥철은 이동하가 주춤한 사이 14번(파5), 1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 경쟁에 나섰으나 마지막 3개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해 선두를 따라 잡는데 실패했다.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김동민(20·한국체대)은 이날 두 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박상현(35·동아제약), 맹동섭(31·서산수골프리조트)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7, 2011년에 이어 만약 이번에 우승하면 대회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되는 김경태(32·신한금융그룹)는 공동 9위(중간합계 이븐파 142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상희(26·호반건설)는 이날 이븐파를 쳐 공동 20위(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대회 2연패 불씨를 살렸다. 지난주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8년만에 우승한 양용은(46)은 이날만 5타를 잃는 부진 끝에 공동 54위(중간합계 5오버파 147타)로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컷 기준타수는 6오버파 148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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