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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해외게임통신 158호, 갓 오브 워 디렉터 "5편 더 만들고 싶다"

최종봉2018-05-04 14:06

한 주간의 해외게임소식을 전달하는 [토픽]입니다. 이번 주에는 '갓 오브 워' 디렉터의 차기작 계획과 함께 E3를 준비 중인 게임사들의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1. '갓 오브 워' 디렉터, "5편 더 만들고 싶다"
해외 매체인 코타쿠에서 '갓 오브 워'의 디렉터인 코리 발로그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는 코리 발로그는 향후 '갓 오브 워'의 제작 계획에 대해서 언급했는데요. 그는 "앞으로 5편을 더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5편을 만들면 25년이나 걸리지 않겠냐(갓 오브 워 제작에 5년이 소요)"는 질문에는 "더 빨리 만드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우리는 완벽주의자 그룹이며 더 잘 만들 수 있도록 늘 열망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코리 발로그 디렉터가 가진 계획이 만약 실행된다면 남은 2편을 통해 북유럽 신화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곳으로 장소를 옮겨 이야기가 진행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이번 '갓 오브 워'에서는 이집트와 일본, 켈트 등의 신화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갓 오브 워'의 출시를 앞두고 국내 방한했던 애런 카우프만 산타모니카스튜디오 마케팅 PD는 "갓 오브 워가 새로운 프렌차이즈의 시작이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2. 피카츄는 쥐가 아닌 '다람쥐'를 모티브로 제작
일본의 요미우리 온라인에서 '포켓몬스터'의 초기 디자인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닌텐도 게임보이로 첫 출시됐던 '포켓몬스터 레드 그린'에서 몬스터 디자인을 맡았던 스기모리 켄과 니시노 코지 디자이너가 22년 만에 '피카츄'의 제작 비화를 밝혔는데요.

니시다 코지 디자이너는 처음에 전기 타입에 2번 진화하는 몬스터를 디자인해달라는 주문을 받아 컴퓨터를 통해 '찹쌀떡'에 귀가 나 있는 생김새의 몬스터를 그렸다고 합니다. 여기에 다지리 사토시 게임프리크 사장이 '전기쥐'라는 설정을 확실하게 정해주면서 본격적인 몬스터 디자인에 나서게 됐습니다.

몬스터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던 스기 모리 디자이너에 의해 "조금 더 귀엽게 그려달라"를 주문이 이어졌고, 당시 다람쥐에 푹 빠져있던 니시다 디자이너를 이를 토대로 피카츄의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그는 "피카츄가 전기를 축적하는 모습을 다람쥐가 먹이를 입에 물고 있는 모습에서 착안했다"며 "전기쥐라는 콘셉을 맞게 꼬리는 번개 모양으로 디자인했다"고 말했습니다.

3.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정식 영상 공개
젊은 라라 크로프트가 펼치는 3번째 모험을 담은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의 정식 영상이 공개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마야의 우거진 밀림을 배경으로 트리니티와 라라의 대결을 담았는데요. 첫 전투를 펼쳤던 1편과 달리 전투의 프로가 된 라라 크로프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영상의 마지막에서 그녀는 "이미 많은 것을 희생했다"며 "나는 어떤 존재가 되는 걸까?"라고 스스로 되묻고 있어 스토리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는 오는 9월 14일 PS4, 엑스박스원, PC로 출시됩니다.
4. 엑스박스, "E3 2018에 역대급 라인업 보여줄 예정"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엑스박스 사용자에 대한 수치 발표와 함께 E3 2018에서 역대급 쇼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엑스박스 원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 15% 증가했으며 엑스박스 라이브 플레이어는 1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엑스박스원 엑스의 막강한 성능을 지원해 4K 울트라 HD 해상도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200개를 돌파했습니다.

이 외에도 이번 세대에서 가장 빨리 팔린 마이크로소프트의 신규 IP게임으로 '씨 오브 씨브즈'를 꼽았으며 하위 호환 플레이 시간이 10억 시간을 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이머가 되고 엑스박스를 즐기기에 좋은 시기"라며 "이번 E3에서는 팬들을 위해 새로운 게임들로 가득 찬 브리핑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E3 2018은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현지시각)까지 미국 L.A에서 펼쳐집니다.

5. 미국 국립 놀이 박물관, 2018년 선정 게임 공개
매년 명예의 전당을 통해 상징성 있는 게임을 선정해온 미국 국립 놀이 박물관이 2018년 선정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선정된 게임은 PS1으로 출시됐던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7'을 비롯해 '스페이스 워!' '툼 레이더' '존 매든 풋볼'인데요. 각 게임들 모두 출시된 시기에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특히, '파이널 판타지 7'의 경우 PS1 시절 등장해 판매량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풀 3D의 충격적인 영상 등 당시 많은 화제를 만들며 지금의 스퀘어에닉스를 세계적인 게임사로 만들었습니다.

미국 국립 놀이 박물관에서 선발하는 명예의 전당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헤일로'와 '포켓몬스터 레드 그린' 등이 선정됐습니다.

6. "오락실 느낌 그대로"...SNK 네오지오 미니
레트로 게임기들의 복각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SNK에서 소문으로 돌던 네오지오 미니의 정보가 해외 채널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스폰 웨이브라는 유튜브 채널이 단독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네오지오 미니는 3.5인치의 스크린을 탑재한 미니 아케이드 게임기처럼 보이는데요. HDMI 아웃 포트를 통해 모니터나 TV에 연결할 수 있으며 별도의 조이스틱을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탑재된 40가지의 네오지오 게임에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를 비롯해 '리얼바우트 아랑전설' '사무라이 쇼다운 2' '메탈슬러그' 시리즈 등 네오지오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당 자료에 대한 사실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루머로 떠돌던 외형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어 신빙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스폰 웨이브가 공개한 네오지오 미니의 세부 정보는 다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레미디엔터테인먼트 신작 E3 2018에서 공개 예정
'맥스페인' 시리즈와 '앨런 웨이크' '퀀텀브레이크' 등 시나리오 중심의 TPS 게임을 선보였던 레미디엔터테인먼트가 E3 2018을 통해 신작을 공개합니다.

새로운 타이틀의 코드네임은 '프로젝트 7'이며 전작들과 같이 TPS게임입니다. 이번 작품에도 시나리오가 중요 키워드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신작 게임의 짧은 소개글에도 스토리와 시네마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레미디엔터테인먼트의 신작 '프로젝트 7'은 505게임즈를 통해 PS4, 엑스박스원, PC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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