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마더' 서영희·김재화·오연아, 캐스팅부터 캐릭터 전쟁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가 '시크릿 마더'에서 캐릭터 전쟁을 펼친다.

4일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극본 황예진·연출 박용순) 측은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시크릿 마더'는 아들 교육에 열심인 강남 주부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워맨스 스릴러 드라마다.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비밀스러운 우정과 위기를 다룬다.

먼저 서영희는 무결점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강혜경 역을 연기한다. 강혜경은 강남에서 나고 자라 제대로 된 교육 환경에서 자랐지만 투자 대비 결과는 실패에 가까웠고, 그로 인해 학력에 대한 콤플렉스가 강해진 인물이다. 그런 이유로 언제나 교양과 완벽을 추구하고자 애를 쓰는데, 굳이 결점을 한 가지 꼽는다면 불륜을 저지른 남편 정성환(민성욱)과의 별거 생활이다.

지방대를 졸업한 평범한 '흙수저' 출신 명화숙 역은 김재화가 맡는다. 명화숙은 고단한 서울살이 끝에 주식 잭팟이 터지면서 전업 주부로 전향한 인물이다.

끝으로 오연아는 화려한 비주얼로 뭇 엄마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송지애 역을 맡는다. 송지애는 가난 때문에 마음껏 공부하지 못했던 과거로, 내 자식만큼은 세상 최고로 키우겠다는 강렬한 욕망을 품은 인물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강남 엄마 3인방은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들 덕에 인연을 맺은 김윤진(송윤아)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간다. 특히 주목해서 봐야 할 점은 이들 모두 한 가지씩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갖고 있다는 것. 별거 중인 강혜경은 딸 수영 강사와의 우연한 스킨십으로 은밀한 비밀이 생기고, 명화숙은 남들 눈을 속이고 위태로운 위장 이혼 생활을 이어가며, 송지애는 전직 호스티스 출신이란 비밀을 숨긴 채, 여미 마미(yummy mummy)로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이에 제작진은 "각자 뚜렷한 개성을 가진 강혜경 명화숙 송지애는 함께할 때 그 매력과 시너지가 더욱 막강해지는데, 의심할 여지없는 연기력을 지닌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를 만나 더욱 생동감 있는 캐릭터로 구현되고 있다"고 배우들을 칭찬했다. 또 "김윤진뿐 아니라 강혜경 명화숙 송지애 역시 의문의 입시 보모 김은영(김소연)의 등장으로 일상에 변화를 맞는다. 극의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킬 이들의 활약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시크릿 마더'는 '원티드',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을 연출한 박용순 감독과 황예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2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SBS|시크릿 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