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시진핑-아베, 내일 '이례적' 전화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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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 관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4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닛폰TV가 보도했다.
닛폰TV는 3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아베 총리가 4일 오후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북한에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요구하면서 당분간 (대북) 압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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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 관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4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닛폰TV가 보도했다.
닛폰TV는 3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아베 총리가 4일 오후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북한에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요구하면서 당분간 (대북) 압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과 아베 총리가 직접 전화통화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닛폰TV도 중·일 정상 간 통화는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아베 총리가 북한에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과 보조를 맞추려는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일본 내에선 최근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는 남북한과 북·미 간 대화 국면으로부터 자국이 소외되는 이른바 '차이나 패싱', '재팬 패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남북정상회담 뒤 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하고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또 시 주석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자국의 입장 등을 전달하기 위해 2~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북한에 보냈다.
y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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