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역대최대'에 국민연금 '실업크레딧' 신청자 50만 육박

임재희 2018. 5. 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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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기간 구직급여(실업급여) 수급자에게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해 가입기간을 늘려주는 '실업크레딧' 신청자가 50만명에 육박했다.

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실업크레딧 신청자는 2016년 8월1일 시행이후 1년5개월여만에 49만7415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구직급여 수급자 107만5752명중 절반에 가까운 46.24%가 실업크레딧을 신청했다.

첫해인 2016년 5개월간 12만8143명에 이어 지난해엔 1년간 36만9272명이 실업크레딧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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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이정선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희망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구인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18.03.19. ppljs@newsis.com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실업기간 구직급여(실업급여) 수급자에게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해 가입기간을 늘려주는 '실업크레딧' 신청자가 50만명에 육박했다.

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실업크레딧 신청자는 2016년 8월1일 시행이후 1년5개월여만에 49만7415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구직급여 수급자 107만5752명중 절반에 가까운 46.24%가 실업크레딧을 신청했다.

첫해인 2016년 5개월간 12만8143명에 이어 지난해엔 1년간 36만9272명이 실업크레딧을 신청했다. 월평균 신청자수로 보면 2016년 약 2만5628명에서 지난해 약 3만772명으로 5000여명 이상 증가한 셈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실업크레딧 신청자수도 많았다. 50세이상이 18만4151명(37.02%)으로 가장 많았고 40~49세 13만3997명(26.94%), 30~39세 11만4955명(23.11%), 20~29세 6만4019명(12.87%), 19세 이하 293명(0.06%) 순이었다.

올 들어서도 3월말까지 12만8968명이 신청하면서 한달에 4만3000여명에 달하는 신청자가 몰렸다.

실업크레딧은 일자리를 잃어 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구직급여 수급자가 원할 경우 정부에서 최대 1년간 보험료의 75%(월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제도다.

실업크레딧 신청자 증가는 늘어난 실업자 수와 궤를 같이 한다.

통계청의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수는 102만8000명으로 실업자 통계가 바뀐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에도 101만2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실업크레딧 신청 대상은 국민연금 보험료를 1개월 이상 납부한 18세 이상 60세 미만 구직급여 수급자다. 금융·연금 소득, 토지·건축물·주택 등 재산이 많은 고소득·고액재산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국민연금공단이나 고용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한 내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해 '실업에 대한 가입기간 인정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도 된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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