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1463일만에 철거
최인진 기자 2018. 5. 3. 14:23
[경향신문] 경기 안산시는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가 1463일만에 철거됐다고 3일 밝혔다.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4주기인 지난달 16일 영결식을 치른 뒤 다음날부터 분향소 시설물 철거를 시작해 같은달 30일 작업을 완료했다. 합동분향소는 세월호 참사 일주일만인 2014년 4월 23일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임시로 마련됐다가 같은달 29일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연면적 2400㎡ 규모로 세워졌다. 추모객은 올림픽기념관 임시분향소 18만385명, 정부합동분향소 73만8446명 등 모두 91만8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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