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가 뇌졸중 예방에 도움 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 5. 3.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나를 자주 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욕 타임스에 의하면 영국 브리스톨대학과 핀란드 동부대학 공동 연구팀은 남녀 1628명(53~74세)을 대상으로 사우나(습도 10~20%)를 이용한 빈도와 뇌졸중 발생 여부를 15년간 추적 연구해 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총 155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을 비교분석한 결과 사우나를 자주한 사람일수록 뇌졸중 발생이 위험이 낮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우나를 자주 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진=헬스조선DB

사우나를 자주 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욕 타임스에 의하면 영국 브리스톨대학과 핀란드 동부대학 공동 연구팀은 남녀 1628명(53~74세)을 대상으로 사우나(습도 10~20%)를 이용한 빈도와 뇌졸중 발생 여부를 15년간 추적 연구해 분석했다. 대상자는 일주일간 사우나를 이용한 빈도에 따라 1번, 2~3번, 4~7번의 세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 기간 동안 총 155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을 비교분석한 결과 사우나를 자주한 사람일수록 뇌졸중 발생이 위험이 낮았다. 특히 사우나를 1번 한 사람에 비해 2~3번 한 사람은 뇌졸중의 위험이 14% 낮아졌으며, 4번 이상 한 사람의 경우 61%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 당뇨병, 체중, 혈중콜레스테롤, 음주, 사회·경제적 수준 등을 조정한 후에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온도가 1~2도 정도 상승하면 인체가 염증 생성 과정을 제한해 동맥경화 위험을 낮췄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인 사우나 이용이 혈압을 낮추고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쳐 심혈관계 기능의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심근경색을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저혈압인 노인 등은 사우나를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