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배우 조영진이 성추문으로 하차한 최일화를 대신해 영화 '협상'에 투입된다.


'협상'의 투자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3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하차한 최일화를 대신해 조영진이 '협상' 촬영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조영진은 3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서울지방경찰청 위기 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 하채윤(손예진 분)이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 민태구(현빈 분)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는다. 최일화는 극 중 꼭 필요한 악역을 맡았다.


하지만 최일화가 지난 2월, 스스로 자신의 성폭력 가해 사실을 고백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면서 '협상' 측은 최일화 분량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고, 조영진을 투입했다.


한편, 조영진은 1997년 영화 '내 안에 우는 바람'으로 데뷔한 후 영화 '부당 거래', '은밀하게 위대하게', '골든 슬럼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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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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