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무비] 전주국제영화제, 19번째 봄맞이 with 정우성-구혜선-이희준

입력 2018-05-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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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구혜선 이희준 서현진 채수빈 김재원(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DA:무비] 전주국제영화제, 19번째 봄맞이 with 정우성-구혜선-이희준

전주국제영화제가 열아홉 번째 봄을 맞았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스물을 한 걸음 앞둔 가운데, 봄비가 그친 오늘(3일) 관객들을 맞을 채비 중이다.

이번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46개국에서 초청된 246편(장편 202편 단편 44편)이 상영된다. 역대 최다 규모.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작품이 61편(장편 30편, 단편 31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5편(장편), 아시안 프리미어가 52편(장편 46편, 단편6편)이다.

올해 프로그램 섹션은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프론트라인,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마스터즈,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익스팬디드 시네마, 시네마페스트, 미드나잇 시네마, 시네마톨로지, 스페셜 포커스(디즈니 레전더리, 되찾은 라울 루이즈의 시간, 시대의 초상)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스페셜 포커스 섹션에서 기획하는 디즈니 레전더리에서는 30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즈니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부터 ‘피터팬’, ‘신데렐라’ ‘인사이드 아웃’까지 다양한 작품이 마련됐다.

개막작은 재일 교포 정의신 감독의 ‘야키니쿠 드래곤’이며 폐막작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두번째 애니메이션 ‘개들의 섬’이다. 두 작품을 비롯해 ‘어른도감’, ‘성혜의 나라’, ‘메이트’, ‘홀리데이’, ‘엔테베에서의 7일’, ‘그 해 여름’, ‘사라와 살림에 관한 보고서’, ‘도블라토프’ 그리고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 2018의 ‘굿비즈니스’, ‘겨울밤에’, ‘파도치는 땅’, ‘노나’가 사전예매에서 줄줄이 매진됐다. 영화제 역대 최고 수치의 매진 회차를 기록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7일 개·폐막식 예매 오픈 결과 1일차에 오프닝 스코어 152회차를 기록하며 지난해 제18회 영화제 1일차 오프닝 스코어 80회차에 비해 2배 가까운 기록을 냈다.


올해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로는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 장준환 감독의 ‘1987’, 정지우 감독의 ‘침묵’,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와 나홍진 감독의 ‘곡성’ 등이 선정됐다. ‘강철비’의 양우석 감독과 주연 배우 정우성은 4일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이벤트 중 하나인 ‘시네마, 담(談)’ 야외 무대인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희준과 구혜선은 감독 자격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 방문한다. 이희준은 자전적 스토리를 담아 각본과 연출, 출연까지 소화한 첫 연출작 ‘병훈의 하루’를 선보인다. ‘병훈의 하루’는 45:1의 경쟁률을 뚫고 공식 경쟁 부문인 ‘한국단편경쟁’의 본선 진출작 중 한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희준은 8일 열리는 ‘토크 클래스’와 이날 저녁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감독으로 참석한다.

구혜선은 4년만에 완성한 신작 ‘미스터리 핑크’로 전주국제영화제에 간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된 ‘미스터리 핑크’는 2016년 소개된 개인전 ‘다크 옐로우’에 이은 두 번째 컬러 프로젝트. 양동근이 사랑하는 여자를 가둬 놓으려는 남자 인호를 연기했으며 인호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는 여자 주인은 서현진이 맡았다.

구혜선은 3일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4일 오후 2시, 카페 하루일기에서 진행되는 가벼운 영화 수다 ‘토크 클래스’와 4일 밤 관객과의 만남 및 5일 오후 2시 전주라운지 내 토크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야외 무대인사 ‘시네마, 담(談)’에 참석한다. 서현진도 4일 ‘토크 클래스’에는 함께한다. 양동근은 참석 미정이다.

풍성한 작품과 영화계 스타들이 함께하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3일 배우 김재원과 채수빈이 진행을 맡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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