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아냐" 판문점에 한 발 더..남·북·미 회담 직행할까
정제윤 2018. 5. 2. 20:15
남·북·미 회담 성사 땐 '종전선언 논의' 본격화
[앵커]
이런 가운데 청와대와 백악관 모두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에 "평양은 없다" 이렇게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판문점 개최가 더욱 유력해지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에 남북미 회담이 곧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는데, 청와대는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 때 후보지로 거론한 2~3곳 중에는 평양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관계자도 "평양은 고려·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평양이 후보지에서 사실상 제외되면서 판문점 개최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이 경우 판문점에서 북·미 회담에 이어 남북미 3자회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남북미 회담이 곧바로 열리면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선 종전선언 논의가 당사국들이 모인 가운데 본격화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종전선언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단계인 평화협정 전환 논의 시점도 앞당겨집니다.
청와대는 중국을 포함하는 4자 회담은 종전선언 이후, 평화협정 전환 논의 때 진행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는 이런 점을 고려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에게 판문점 개최를 설득해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북·미 정상회담 장소·날짜 조만간 발표"..판문점 유력 거론 비극·긴장 속 판문점의 '영화 같은 반전'..달라진 풍경 트럼프가 판문점에 '끌린' 이유.."역사적 장면 주인공 기대" 문 대통령 북핵실험장 폐쇄 유엔에 참관요청..IAEA 통한 쐐기 트럼프 "판문점, 엄청난 이벤트"?..북·미 회담 준비 속도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