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로 한복판 유모차 구한 택배기사 선한시민상 받아

황덕현 기자 2018. 5. 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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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가 차량이 다니는 도로 쪽으로 굴러오는 유모차를 기지를 발휘해 자신의 차량으로 멈춰 세운 택배기사 이재황씨(34)에게 '선한 시민상'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24일 택배차량을 몰고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한 사거리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보호자가 놓쳐 횡단보도로 굴러오는 유모차를 발견, 순간적인 판단으로 택배 차량을 움직여 유모차를 멈춰 세우면서 큰 사고를 막았다.

이씨는 방향지시등, '깜빡이등'도 켜 주변 사고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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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차량으로 보호자가 놓친 유모차 정지..커뮤니티 화제
선한 시민상을 받은 이재황씨 (동대문경찰서)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차량이 다니는 도로 쪽으로 굴러오는 유모차를 기지를 발휘해 자신의 차량으로 멈춰 세운 택배기사 이재황씨(34)에게 '선한 시민상'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24일 택배차량을 몰고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한 사거리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보호자가 놓쳐 횡단보도로 굴러오는 유모차를 발견, 순간적인 판단으로 택배 차량을 움직여 유모차를 멈춰 세우면서 큰 사고를 막았다. 이씨는 방향지시등, '깜빡이등'도 켜 주변 사고에 대비했다.

이씨의 선행은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택배 차량으로 유모차를 정지시키는 상황(동대문경찰서) © News1

이씨는 "아기를 살리기 위해 했던 행동인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좋은 일을 하고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고, 앞으로 안전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홍근 동대문경찰서장은 "뛰어난 순발력과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을 모른척하지 않는 적극적인 시민의식이 생명을 구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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