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VR로 기업환경 패러다임 변화 .. 협업컴퓨팅 시대 이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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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컴퓨팅 환경이 한정된 공간에서 쓰는 폐쇄적 시스템에서 시공간 제약 없는 '협업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클라크 부회장은 "그동안 연구개발(R&D)에 120억달러(13조원)를 투자해 180여 개국에 혁신적 컴퓨팅 기술을 제공했다"면서 "델의 VR·AR·음성인식·펜터치 등 기술이 기존 컴퓨팅 환경과 결합하며 과거 제한적이었던 부서 간의 협업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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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소통·협업 솔루션 제공
머신러닝 엔진 탑재 속도 향상
델테크놀로지스월드 2018
기업 컴퓨팅 환경이 한정된 공간에서 쓰는 폐쇄적 시스템에서 시공간 제약 없는 '협업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힘입어 여러 사용자가 협업하고 실시간 소통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제품및운영부문 부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2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샌즈엑스포에서 열린 '델테크놀로지스월드 2018'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와 협업컴퓨팅 시대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클라크 부회장은 최근 컴퓨팅 영역의 핵심 트렌드로 △협업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멀티클라우드 △SW정의기술 △인공지능·머신러닝을 꼽았다. 이들 기술이 IT 생태계의 중심부부터 주변까지 전체 틀을 바꿔놓을 전망이라는 것.
델테크놀로지스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근로자의 82%는 컴퓨팅 기술이 업무에 영향을 미치며, 관련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몸담고 있는 조직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클라크 부회장은 "그동안 연구개발(R&D)에 120억달러(13조원)를 투자해 180여 개국에 혁신적 컴퓨팅 기술을 제공했다"면서 "델의 VR·AR·음성인식·펜터치 등 기술이 기존 컴퓨팅 환경과 결합하며 과거 제한적이었던 부서 간의 협업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VR 등 기기와 워크스테이션 PC를 이용해 전기공 등 진입 장벽이 높은 직업군의 전문인력 교육방식이 크게 달라졌다는 게 클라크 부회장의 설명이다. 또 원거리의 데이터센터 장애 발생 시 VR을 통해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유지보수를 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IoT 기반의 엣지네트워크와 멀티 클라우드, SW정의기술도 조직이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하고 실시간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돕는다. 특히 최근 화두인 AI 기술은 오는 2020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70% 이상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IoT 생태계로 연결된 다양한 컴퓨터와 기기에 적용돼 차원 높은 기능을 구현한다. 의료분야의 경우 구급차 안에서 응급환자의 상태 데이터가 실시간 분석돼 현장에서 빠른 조치를 하고 병원도 미리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제품 엔지니어링 영역에서는 모든 팀원이 실시간 참여해 빠른 시간 내에 완성도 높은 설계와 개발을 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델테크놀로지스의 대표 고객사로 F1팀 운영과 스포츠카 사업을 하는 맥라렌이 소개됐다. 연설 무대에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난 잭 브라운 맥라렌 최고경영자(CEO)는 "1만3500개 이상의 부품과 R&D 비용 수백만달러가 필요한 포뮬러 머신을 개발하려면 관련 데이터 관리와 분석, 팀 간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데이터 활용도와 컴퓨팅 환경, 협업 정도에 따라 머신 품질과 개발 기간이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델테크놀로지스는 협업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도와주는 '파워엣지' 서버 신제품과 머신러닝 엔진이 적용된 스토리지 신제품 '파워맥스'를 공개했다.
클라크 부회장은 "파워맥스는 회사의 주력 올플래시 스토리지인 V맥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제품"이라며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됐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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