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사퇴' 더 빨라진 감독 교체..긴장하는 K리그 수장들

김도용 기자 2018. 5. 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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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FC서울의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먼저 자리를 떠난 지도자가 됐다.

서울은 지난 30일 "황선홍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29일 구단에 사의를 밝혔다. 구단은 고심 끝에 황선홍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 1, 2부 리그를 통틀어 K리그 감독직에서 물러난 첫 번째 지도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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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지휘봉을 내려 놓은 황선홍 감독./뉴스1 DB©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황선홍 감독이 FC서울의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먼저 자리를 떠난 지도자가 됐다. K리그 다른 감독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서울은 지난 30일 "황선홍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29일 구단에 사의를 밝혔다. 구단은 고심 끝에 황선홍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은 이을용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 1, 2부 리그를 통틀어 K리그 감독직에서 물러난 첫 번째 지도자가 됐다.

지난해보다 빠른 시기에 나온 감독 교체 소식이다.

2017년에는 대구FC를 맡던 손현준 감독이 12라운드를 치른 5월22일 해임됐다. 8월 들어 강원FC의 최윤겸 감독, 광주FC의 남기일 감독이 차례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어 K리그2의 조덕제 수원FC 감독, 이영익 대전 시티즌 감독이 각각 자리에서 물러났다.

황선홍 감독의 이름값과 서울이 K리그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한다면 이번 감독 교체 소식은 K리그 내 다른 팀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구단의 팬들은 쉬지 않고 '000 아웃'을 외치면서 팀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 팬들 역시 홈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의 경질을 강하게 외쳤다.

올 시즌 1, 2부 리그 모두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만큼 남아있는 K리그1, K리그2의 수장들은 더욱 긴장된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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