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진행되는 세월호 선체 직립 작업 어떻게?

박영래 기자 2018. 5. 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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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과 5명의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선체 직립작업이 오는 10일 진행된다.

2일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만에서 진행되는 직립 작업은 10일 오전 9시 시작돼 3시간 뒤인 낮 12시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월호 선조위가 선체 직립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선체가 누워있는 상황에서는 침몰원인 규명 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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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시작해 3시간 소요 예정
사흘간 기상예보 보며 7일 최종 직립일 결정
세월호 선체 직립 작업이 5월10일에 진행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제공) © News1

(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 =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과 5명의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선체 직립작업이 오는 10일 진행된다.

2일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만에서 진행되는 직립 작업은 10일 오전 9시 시작돼 3시간 뒤인 낮 12시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선체를 들어올리는 1만톤급 해상크레인이 5일 부두에 접안해 선체에 4개의 블로로더와 와이어 로프 등을 연결하게 된다.

해상크레인을 부두에 고정하기 위해 개당 200톤의 힘을 견디는 계류고정장치 4세트가 새로 설치되며, 선체직립시 비상 상황에 대비해 바지선과 대형선박을 끌거나 미는 데 사용하는 터그보트 2대를 동원할 예정이다.

해상크레인의 부하를 초과하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600톤 육상 크레인이 선체 옆에서 상시 대기한다.

세월호 선조위와 직립 수행업체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오는 7일 사흘간의 기상예보에 따라 최종 직립일을 결정하게 된다.

직립작업을 위해서는 풍속은 초속 8m, 파고는 0.5m, 조류는 초속 0.3m 이내를 유지해야 한다.

직립작업은 희생자 가족과 사회적참사특조위, 416연대 등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일반인들의 경우는 안전문제를 고려해 목포신항만 북문 입구에서 통제할 방침이다.

세월호 선조위가 선체 직립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선체가 누워있는 상황에서는 침몰원인 규명 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객실구역, 화물구역, 기관구역(일부) 등에 대한 수습이 마무리됐으나, 기관구역 등에 대한 점검결과 현 상태에서는 세월호의 침몰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조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좌현으로 90도 기울어진 상태에서 좌현 외판이나 기관구역 등에 대한 접근이 어렵고 조사관들의 안전도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다.

선조위는 향후 선체 활용과 관련해 직립시 조사 완료 후 원형 보존 및 선체 일부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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