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애프터스쿨과 이별 "행복했던 시간..인생 2막 시작"

박준범 2018. 5. 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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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지가 9년간 몸담았던 애프터스쿨과 이별한다.

리지는 1일 애프터스쿨 공식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렸다.

이어 "어느덧 9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졸업이 빨리 다가온 것 같이 느껴진다"며 애프터스쿨과 이별을 고했다.

2009년 부산 벡스코에서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제가 캐스팅이 되고, 서울로 올라와 연습생으로 지내며 2010년 3월 '리지'라는 이름으로 애프터스쿨의 멤버가 됐고, 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 블루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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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가수 리지가 9년간 몸담았던 애프터스쿨과 이별한다.

리지는 1일 애프터스쿨 공식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렸다. 그는 "인생 2막의 시작을 전해드리고 싶어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덧 9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졸업이 빨리 다가온 것 같이 느껴진다"며 애프터스쿨과 이별을 고했다.

그는 또 "마치 제 세상인 듯 많은 분들과 함께하며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던 날이었다. 다시 돌이켜보아도 제 인생에서 정말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라고 애프터스쿨 활동을 회상했다.

이어 "지금까지 리지로 잘 키워주시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한성수 대표님, 플레디스 식구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데뷔한 애프터스쿨은 다수의 멤버 영입 및 탈퇴가 있었다. 리지의 졸업으로 레이나, 나나, 이영, 가은까지 4명의 멤버만 남게 됐다.

이하 리지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리지입니다.

언제 추웠냐는 듯 따듯해진 날씨에 이제 정말 봄이 왔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이렇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듯 제 인생 2막의 시작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언젠가 저도 졸업을 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어느덧 9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졸업이 빨리 다가온 것 같이 느껴지네요.

2009년 부산 벡스코에서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제가 캐스팅이 되고, 서울로 올라와 연습생으로 지내며 2010년 3월 '리지'라는 이름으로 애프터스쿨의 멤버가 됐고, 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 블루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마치 제 세상인 듯 많은 분들과 함께하며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다시 돌이켜봐도 제 인생에서 정말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리지로 잘 키워주시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한성수 대표님, 플레디스 식구들 정말 감사합니다. 은혜를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동고동락하면서 잘 지내온 멤버들 정말 고맙고 많이 사랑해. 그리고 지금까지 '플레이걸즈' 팬분들과 함께 해온 순간들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하고 사랑해요.

여러분들께서 무한한 애정을 주신 만큼 저도 더 분발하여 멋진, 그리고 더 나은 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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