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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내신 강사에게 듣는다‥"국어는 쉽고 편안한 힐링과목"

이윤녕 기자 | 2018. 05. 01 | 2,323 조회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최근 대입 내신 비중이 커지면서 내신 사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EBS가 고등학교 1학년 주요 과목을 대상으로 교과서 강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검인정 교과서를 만드는 모든 출판사와 협력해 교과서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유나영 아나운서

EBS뉴스는 오늘부터 나흘 동안 국어와 영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 수업을 맡은 선생님들과 함께, 과목별 학습 방법과 교과서 강의에 대한 활용팁에 대해 얘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내신 국어영역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울 성수고등학교 김미성 선생님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미성 교사

안녕하세요.

용경빈 아나운서

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우선 첫 번째 질문은요, EBS 교과서 강좌가 기본적으로는 학교의 수업들을 학생이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어떤 보조 역할,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제일 수요 대상이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일 텐데, 이 학생들이 어떻게 이걸 활용하면 좋을까요?

김미성 교사

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만들어진 국어 교과서의 가장 큰 특징은 '활동'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다 보니 활동을 위한 개념이나 배경지식이나 경험이 조금 부족할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면 단순히 '활동'을 했다는 기억으로만 남을 수 있어서요. EBSi 교과서 강좌는 그런 학생들의 개념, 배경지식, 경험들을 보충, 보완해서 학교 수업이 활발하게 의미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의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일단 학생들이 '활동'이라는 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학생들 입장에서는 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데 이 교과서 강좌 수업은 또 뭐냐, 두 번 들으라는 얘기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수업을 좀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활용하면 좋을까요?

김미성 교사

네, '학교 수업'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는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고요. EBSi가 학교 수업을 보충, 보완하는 강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첫 번째는, 활동 중심 수업 이후 그것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복습하는 용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학교 수업 이전에 디딤판과 같은 역할로 EBSi 강의를 활용하는 것이죠. 그리고 학교 수업이 요즘에는 거꾸로 수업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하고 모듬수업으로 진행하는 일이 많거든요. 그렇게 하는 데 디딤 영상으로 활용한다면 학교 수업의 예습용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셋째는 내신 시험 대비를 위해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교과서 진도 강좌 외에도 시험 직전 요약 강좌 같은 것을 활용한다면 내신 시험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네. 예습과 복습, 아주 내신 관리까지 아주 알차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만 활용하면. 그런데 이제 이번에 EBS 교과서 강의를 선생님께서 본격적으로 준비하시면서 개인적으로 조금 더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김미성 교사

네, 학교 수업의 보충, 보완을 '제대로' 하자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도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지만 뻔한 내용을 얘기하기보다는 자료 같은 것을 많이 준비를 해서 학생들이 흥미 있어 할 만한 내용, 그리고 또 참신한 내용을 많이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고등학교 1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 국어에 대한 첫 인상을 결정하는 강의잖아요. 그래서 국어라는 것이 힘들지 않다, 쉽고 편안하게 힐링이 되는 강의고 자연스럽게 듣다 보면 쌓이는 과목이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 저도 이 수업을 진행할 때 수다 떠는 컨셉으로, 편안하게 힐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현재 고등학교에 재직 중이신데, 학교 현장에서 좀 이 교과서 강의에 대해 받아들이는 그런 분위기랄까요, 어떻게들 반응하시나요?

김미성 교사

네, 동료 선생님들께서는 학교 수업이 활동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디딤 영상도 제작해야 되고 아이들과 활동도 해야 되고 조금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을 보완해준다니 참 고맙다고 말씀을 해주셨고요. 학교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그런 디딤판 역할로 활용하는 분도 계시고, 학교 수업 이후에 그 영상을 통해서 학교 수업을 수렴하고 정리하는 용으로 활용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학생들도 그 전에는 좀 보기 힘들었던 출판사별 진도 강좌가 나와서, 너무 반갑고 그리고 잘 활용하겠다는 다짐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다행이네요. 아무래도 이번 교과서 강좌가 교육부는 물론, 실제로 검인정 교과서를 만드는 출판사가 모두 참여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점이 아닐까 싶은데, 이러한 강의 서비스의 취지에 대해서 일선에서 일하는 교사로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김미성

네, 사실 이런 내신 대비 강좌가 없었을 때 아이들을 보면, 시험 기간을 대비해서 사교육에 더 많이 의존을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무슨무슨 출판사 국어 교과서 내신 대비 3주 특강'과 같은 이름으로 아이들이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을 많이 봤는데요. 아무래도 학교 수업 외에 따로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 보니 아이들이 그런 곳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이 안타까워서,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이렇게 교육부와 출판사의 협조와 도움으로 이런 강의가 오픈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요. 그리고 학교 수업을 보충하고 보완해서 학교 수업이 더 풍성하고 활발하게 진행되는 데 일조를 한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아이들 반응 역시 뜨겁죠?

김미성 교사

네, 아이들도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됐거든요. 그런데 벌써 수강 후기에 이런 강의 많이 기다렸다고 학교 수업을 보완할 수 있는 강의를 잘 활용하겠다고 다짐도 많이 해주고 있고요.

유나영 아나운서

네, 그렇급니다. 그럼 이제 이렇게 준비된 교과서 강좌, 우리 학생들은 누구나 EBSi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건가요?

김미성 교사

네, 그렇습니다. www.ebsi.co.kr, 다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EBSi 사이트에 오시면 '교과서 진도 특강' 시리즈가 있습니다. 거기에 11종 국어 교과서, 출판사별 강의를 모두 확인하실 수 있고요.

또한 '교과서 시험 직전 요약' 시리즈로 오시면 시험 직전 핵심 요약 및 문제 풀이 강의를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이 되고요. 현직 학교 선생님, 그리고 EBS 대표강사들이 각각 출판사를 맡아서 성심성의껏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학생들이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네, 정말 힐링이 되는 수업, 저도 한 번 꼭 들어보고 싶은데요. 이번에 정말 거는 기대가 굉장히 큽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서 정말 사교육에 끌려다니지 않고 오히려 학교 수업을 정말 잘 따라갈,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미성 교사

네, 노력하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지금까지 서울 성수고등학교의 김미성 선생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미성 교사

감사합니다.

이윤녕 기자ynlee@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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