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진호, KBO 역대 84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배중현 2018. 5. 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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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1일 잠실 KT전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정진호가 홈으로 슬라이딩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두산 정진호(30)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정진호는 1일 잠실 KT전에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인상적인 타구를 날렸다. 2-1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피어밴드의 초구 128km 너클볼을 공략해 중견수 방면으로 날렸다.

타구가 우중간으로 치우치자 중견수 로하스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잡지 못했고 그 사이 정진호가 2루와 3루를 연거푸 밟은 뒤 홈까지 쇄도했다. KT는 최대한 연계 플레이를 시도해 정진호의 아웃을 노렸지만, 그의 발이 더 빨랐다.

KBO리그 역사상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나온 건 이번이 84번째. 개인통산 1호였다.

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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